한국공항공사는 최근 발생한 벨기에 공항 및 지하철 테러와 관련, 공항 테러 발생에 대비, 테러보안대책협의회 협의를 거쳐 보안강화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공항에서 대테러 관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지역 경찰 및 공항경찰대 등과 협조, 여객 터미널 경비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승객과 휴대물품·위탁수하물에 대한 정밀 검색 등 보안검색도 강화하는 한편, 대테러 전담팀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3월 25일에는 전국공항 보안 관리자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워크숍을 개최, 최근 브뤼셀 폭파 테러, 인천공항 밀입국자 발생 등 최근 제기된 각종 보안 이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분야별 종합 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밖에도 테러 위해 요인 사전 발굴을 위하여 거동수상자, 방치물품 신고자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시행하여 공항 내 상주 직원은 물론, 공항 이용객의 참여도 적극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마케팅운영본부장 김찬형은 “지난해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상향된 보안등급에 따른 각종 보안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토교통부, 보안기관 등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공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