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월)

  • 맑음동두천 -2.0℃
  • 흐림강릉 0.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0.7℃
  • 구름조금대구 1.3℃
  • 구름많음울산 1.1℃
  • 구름조금광주 1.9℃
  • 맑음부산 0.6℃
  • 구름많음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4.2℃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0.2℃
  • 맑음금산 -0.3℃
  • 구름많음강진군 ℃
  • 흐림경주시 1.2℃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젊치인


 김삼기 / 시인, 칼럼니스트

 

요즘 여야 대선후보가 내년 대통령선거 캐스팅보터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 순회 이틀째인 지난 주말(13)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버스 안에서 지역청년 4명과 함께 '국민반상회'를 진행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청년들을 향해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제가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며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여야 대선후보가 2030세대의 표심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데도, 여야 정당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당의 입장에서 젊은 세대를 안을 수 있는 최고의 공약은 대선 후 3개월 만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젊치인(젊은 정치인)의 비율을 당규로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규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정당을 향해 지난 2월 젊은 정치인 육성을 목표로 출범한 비영리단체 뉴웨이즈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30세대에 더 진심인 정당 찾기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전개하고 있어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웨이즈는 내년 지방선거(61)에서 기초의원(··군의회 의원) 40세 미만 정치인 20%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이 시작한 새 캠페인은 지방선거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전국 253개 지역구의 지역위원장(민주당당협위원장(국민의힘)에게 2030세대가 직접 젊은 정치인에게 공천 문을 열겠느냐?’고 묻는 것이 핵심이다.

 

경험이나 네트워크가 부족한 젊은 정치인이 공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뉴웨이즈 측은 매일 오전 11시 어느 정당의 문이 더 많이 열렸는지 취합해 전광판에 스코어로 표기하여, 이를 통해 어느 정당이 젊은 정치인 등장에 더 관심이 많은 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캠페인은 모레(17)까지 진행되는데, 아직까지도 정당의 참여도가 높지 않다고 한다.

 

40대 미만의 선출직 공무원을 살펴보니, 21대 국회의원은 300명 중 13, 구시군 의원 2926명 중 192명이고, 전국 247개 구시군 중 144개 지역에는 40대 미만의 젊치인이 0명이었다.

 

지난 해 4.15 총선 기준 만40세 미만 유권자는 약 1500만면으로, 전체 유권자(4400만명)의 34%를 차지했지만, 당선자는 6%에 불과했다고 한다.

 

중요한 건, 지난 지방선거까지만 해도 2030세대 유권자 비율이 높았어도 선거참여 비율이 그리 높지 않았는데, 올해 치러진 4.7 재보궐선거 이후 2030세대의 선거참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도 국민청원이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참여하는 시대가 되면서 2030세대가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도 어제(14)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경선 때 자신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줬던 2030세대 결집에 나섰다고 한다.

 

뉴웨이즈의 ‘2030에 더 진심인 정당 찾기캠페인이나 홍준표 의원의 청년의꿈플랫폼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 다음 총선에서 진보냐 보수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청년을 담보로 하는 새로운 청년당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청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정치인은 많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정치의 중심에 놓고, 그들에게 아동학대, 학교폭력, 역사왜곡, 성차별, 반려동물 입양 등 사회적인 이슈를 맡기겠다는 정치인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정치가 2000년대 초반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수준을 넘어, 당규를 고치면서까지 여치인(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

 

이제는 젊치인(젊은 정치인)을 양성할 때가 된 것 같다,

 

율치인(율사 정치인), 교치인(교수 정치인), 공치인(공무원 정치인)보다 사회적 요구에 의해 탄생한 여치인(여성 정치인)과 젊치인(젊은 정치인)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상]

젊은 세대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세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어느 정치인보다 더 당당한 젊치인으로 서기를 바랍니다.

   

 


기획특집

더보기
"디도스 공격처럼" 북한군 인해전술…"우크라군, 쿠르스크 상당수서 밀려나"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8월에 기습 점령했던 러시아 서북부 쿠르스크 지역 대부분에서 최근 밀려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정보 제공을 중단한 틈에 러시아군이 북한군 '자살돌격대'를 선봉에 세워 탈환 공세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쿠르스크에 들어갔던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이 국경으로 후퇴했으며, 거기서 러시아의 진격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한 러시아 장병이 망루에 러시아 국기와 군기를 꽂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가장 큰 마을인 수자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보급로의 요충지였다. 러시아 측은 영상이 촬영된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12일께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쿠르스크 탈환 공격 선봉으로 투입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전사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정찰부대 지휘관은 이 신문에 "디도스(DDOS) 공격처럼" 북한군 장병들이 몰려왔다며 "우리는 북한군 10명 중 8명을 죽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병력이 소수여서 (인해전술로 달려드는 북한군을) 죽

기업물류

더보기
백종원 "생산과 유통 과정 잘못 깊이 반성…신속히 개선"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또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정책/IT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트럼프 "韓日, 알래스카 가스관 참여원하고있어…수조달러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 등이 향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은 여태 결코 없었다"며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 중 하나인 한국은 현재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하면서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의 무역 적자와 관련,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림으로써 무역흑자액(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액)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또는 개발 참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닌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발 앞서 대국민 치적 홍보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해상/항공

더보기

기본분류

더보기
제주항공 참사 이틀뒤 '경품뽑기' 행사 벌인 애경 계열사 '빈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연말 행사를 연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애경그룹은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400명을 파견하는 등 전사적으로 나섰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한쪽에서는 '경품뽑기'를 비롯한 이벤트를 곁들인 행사를 벌인 것이다. 3일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 있는 4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2층 연회장에서 노보텔 직원 30~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운홀미팅'(분기별 월례회의) 행사가 열렸다.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AK플라자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호텔로, 정확히 10년 전인 2014년 12월 18일 수원역에 문을 열었다. 사실상 AK플라자가 보유하고 있는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제주항공과는 한 집안 회사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자 국가애도기간(2024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