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파업 등 영향으로 석 달째 감소했다.
건설업은 7개월째 생산이 줄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을 세웠다.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석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 지수는 9개월째 반등하지 못했다.
정부는 회복 경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금운용계획 변경, 공공기관 추가 투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경기 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달보다 0.4% 감소했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5∼7월 내리 감소했다가 8월 반짝 증가했지만 다시 9월부터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