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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3분기 '환율 안정'에 2억달러 사들였다

 

외환당국이 지난 3분기(7∼9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2억달러 규모 외화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 당국은 지난 3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1억9천200만달러를 순매입했다.

 

외환당국은 통상 환율의 변동성이 과도하면 시장에 개입하는데, 지난 3분기 하락 방향으로 쏠림이 더 빈번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6월 말 1,376.7원에서 9월 말 1,307.8원까지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등 급변동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는데, 지난 8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외환 순거래액은 지난 1분기(-18억1천500만달러)와 2분기(-57억9천600만달러) 내내 순매도를 기록했다가 3분기 순매수를 나타냈다.

 

4분기에는 환율이 장중 1,486.7원까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외환 순거래액도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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