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국 전철역의 이동편의 정보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선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다.
이에 따라 역사 이용 전에 역내 편의시설,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최적 동선(E/L 등) 등을 그래픽 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찾을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철도 연구 개발(R&D)을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 기술과 연계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장애유형별 맞춤형 안내 및 화재 등 비상시 최적 대피경로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교통약자의 역사 이용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에게 실제 필요한 정보를 도출하기 위하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협력하여 데이터베이스(DB) 표준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장애인 단체(시각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등 4개 단체) 등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했다.
제공정보는 ① (편의시설 정보) 장애인용 화장실, 교통약자 도우미 이용정보 등 ② (이동경로 정보) 출입구~승강장 연속 동선 및 환승경로 ③ (승강장 안전정보) 발빠짐 사고예방을 위한 승강장과 열차 간격 등이다.
이번 정보제공은 철도역사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를 2017년까지 30% 저감하기 위한 ‘철도역사 생활안전사고 저감대책’(’15.8), ‘철도역사 안전강화 대책’(’16.1, 총리보고) 등에 따른 일련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역사 안전사고가 시설이 미흡하여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스마트기기 사용, 안전수칙 미준수 등 이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이용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