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월 15일 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420억 원 규모(철도공단 금액 100억원)의 ‘러크나우(Lucknow) 메트로’ 건설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 러크나우시의 CCS(ChaudharyCharanSingh)공항과 문쉬 풀리아(Munshi Pulia)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22.9km 철도 구간에 대한 사업관리․감리 사업으로, 철도시설공단은 국제입찰에서 미국(AECOM)과 프랑스(EGIS)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수주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업역으로 진출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롯데자산개발,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3개사는 공동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인도정부와 협의 중이며,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 인도정부가 계획 중인 400개 철도역사 재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시아권 거대시장인 인도는 철도분야에 있어서 건설에서부터 역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기업 진출기회가 무궁무진한 만큼, 한국철도 기술을 인도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수주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