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월)

  • 맑음동두천 -2.4℃
  • 흐림강릉 0.3℃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1.1℃
  • 구름조금울산 1.1℃
  • 구름조금광주 1.5℃
  • 맑음부산 0.5℃
  • 구름많음고창 1.1℃
  • 구름많음제주 4.2℃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8℃
  • 흐림강진군 ℃
  • 구름많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멀리서 다가오는 斷想] 올림픽 순위

 김삼기 / 시인, 칼럼니스트

    

최근 2020도쿄올림픽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국 방송사마다 실시간으로 메달 집계와 함께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어제(8.2)까지 집계된 올림픽 순위를 살펴봤더니, 중국 방송사에서 집계한 순위와 미국 방송사에서 집계한 순위가 아래 표와 같이 달랐다

 

순위

국가

1

중국

29

17

16

62

2

미국

22

25

17

64

3

일본

17

6

10

33

4

호주

14

4

15

33

5

ROC

12

21

17

50

6

영국

11

12

12

35

7

프랑스

6

10

7

23

8

독일

6

6

11

23

9

한국

6

4

9

19

10

네달란드

5

7

6

18

순위

국가

1

미국

22

25

17

64

2

중국

29

17

16

62

3

ROC

12

21

17

50

4

영국

11

12

12

35

5

일본

17

6

10

33

6

호주

14

4

13

33

7

프랑스

6

10

17

23

8

독일

6

6

11

23

9

한국

6

4

9

19

10

네덜란드

5

7

6

18


중국 방송사는 금메달이 많은 순서대로 국가 순위를 매겨 중국이 1위라고 발표했고, 미국 방송사는 금··동 메달의 총수로 순위를 매겨 미국이 1위라고 발표했다.

 

원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국가별 공식 메달 순위를 발표하지 않지만, 금 번 도쿄올림픽 공식 사이트에서는 위 두 가지 방식의 메달 획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우리나라를 비롯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은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메달 순위를 매기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금··동 색깔에 관계없이 총 메달 총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올림픽 헌장 16절에 올림픽은 국가 간 경기가 아닌 개인전이나 단체전이다.”고 적시되어 있고, 특히 557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국가별로 세계 순위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시되어 있다.

 

그런데 왜 각 국가의 방송사는 올림픽 때만 되면 자국에 유리한 방법으로 국가별 순위를 매기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일까?

 

물론 자국의 올림픽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선수들에게는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국민들에게는 목표달성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라는 점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올림픽은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고, 그 과정에 메달이 있고 선의의 경쟁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왠지 국가별 순위가 올림픽 정신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금까지는 무조건 우승하거나 1등을 해서 금메달을 따야만 영웅 대접을 받던 환경이어서, 한국이 올림픽 정신에 크게 위배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금 번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한국도 이제 금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한계를 이겨내고 도전하는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위로의 박수를 보내는 올림픽 선진국의 면모를 드러낸 것 같아 다행이라 는 생각을 했다.

 

올림픽을 중계하는 한국 방송사에  바라기는, 금메달이 많은 순서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지 말고, ··동 메달의 총수로 순위를 매겨, 1등 만능주의가 아닌 다 같이 함께 만들어가는 올림픽으로 견인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올림픽 주최국가에도 바란다면,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는 금메달이 많은 순서나 금··동 메달의 총수가 많은 순서로 순위를 정하지 말고, 금은 3점 은은 2점 동은 1점으로 환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방법을 적용했으면 한다.

 

구기 종목의 경우, 메달 점수에 구기 종목 참가 선수의 수를 곱하여 환산하면 개인종목과 차별성을 두게 되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1등만을 중요시 하는 방법과 1,2,3등을 동등하게 보는 방법의 폐단을 없앨 수 있을 것이다.

 

2020도쿄올림픽이 끝날 때, 한국의 모 방송사가 금메달이 많은 순서대로도 국가 순위를 매겨보고, ··동 메달의 총수로도 순위를 매겨보고, 금은 3, 은은 2, 동은 1점으로 환산해서도 순위를 매겨서 발표하면 어떨까?

 

아마 우리 국민은 3종류의 국가별 올림픽 순위 발표를 보고, 올림픽 정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단상]

올림픽에서만큼은 1등 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위 표에 나오는 ROC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로, 러시아를 상징합니다. 러시아가 도핑 샘플 조작으로 2년 동안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참가 기회를 부여하다보니, 러시아 대신 ROC 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획특집

더보기
"디도스 공격처럼" 북한군 인해전술…"우크라군, 쿠르스크 상당수서 밀려나"
우크라이나군이 작년 8월에 기습 점령했던 러시아 서북부 쿠르스크 지역 대부분에서 최근 밀려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정보 제공을 중단한 틈에 러시아군이 북한군 '자살돌격대'를 선봉에 세워 탈환 공세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쿠르스크에 들어갔던 우크라이나군 부대들이 국경으로 후퇴했으며, 거기서 러시아의 진격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다. 러시아 국방부는 한 러시아 장병이 망루에 러시아 국기와 군기를 꽂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한때 점령했던 가장 큰 마을인 수자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쿠르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보급로의 요충지였다. 러시아 측은 영상이 촬영된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12일께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쿠르스크 탈환 공격 선봉으로 투입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전사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정찰부대 지휘관은 이 신문에 "디도스(DDOS) 공격처럼" 북한군 장병들이 몰려왔다며 "우리는 북한군 10명 중 8명을 죽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 병력이 소수여서 (인해전술로 달려드는 북한군을) 죽

기업물류

더보기
백종원 "생산과 유통 과정 잘못 깊이 반성…신속히 개선"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또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정책/IT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트럼프 "韓日, 알래스카 가스관 참여원하고있어…수조달러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한국 등이 향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일은 여태 결코 없었다"며 "그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 중 하나인 한국은 현재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하면서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의 무역 적자와 관련,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늘림으로써 무역흑자액(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액)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한국의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또는 개발 참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닌 상황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발 앞서 대국민 치적 홍보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해상/항공

더보기

기본분류

더보기
제주항공 참사 이틀뒤 '경품뽑기' 행사 벌인 애경 계열사 '빈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연말 행사를 연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애경그룹은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400명을 파견하는 등 전사적으로 나섰다고 밝힌 바 있는데, 한쪽에서는 '경품뽑기'를 비롯한 이벤트를 곁들인 행사를 벌인 것이다. 3일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틀 후인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 있는 4성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2층 연회장에서 노보텔 직원 30~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타운홀미팅'(분기별 월례회의) 행사가 열렸다.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AK플라자가 호텔 체인인 아코르 사에 위탁해 운영하는 호텔로, 정확히 10년 전인 2014년 12월 18일 수원역에 문을 열었다. 사실상 AK플라자가 보유하고 있는 노보텔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제주항공과는 한 집안 회사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79명이 희생되는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자 국가애도기간(2024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