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학박사인 임계규 시인이 2024년 12월 21일 한울문학에서 주최한 제190회 신인문학상에 선정돼 문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임계규 시인은 ‘매미의 변신’, ‘그리움만으로’, ‘몰래 심은 사랑’, ‘채송화 고백’ 작품으로 <시 부문>을 수상했다. 임 시인은 “70평생 이공계 과학자로 살아오면서 시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날 시를 써보겠다는 마음이 생겨 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신인문학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내가 수상 소식을 듣고 가장 좋아할 것이다”고 말하며, “문학계에 늦게 입문했으니 앞으로 도전과 열정으로 쉬지 않고 시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격려해주신 김동수 한울문학 발행인과 이옥천 한울문학 주간 상임고문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했다. <임계규 시인 약력> 1951년 경남 김해 출생 한양공대 화공과 졸,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졸 미국 피츠버그대 대학뤈 (석유,화학공학 석사 MS)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 대학원 (환경공학박사 Ph.D.) 호서대학교 환경공학,화학공학과 교수 대한환경공학회 임원
현대글로비스 소속 럭비단이 27일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날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읏맨 럭비단(OK금융그룹)을 54-19로 제압했다. 올해 3회째인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는 ▲현대글로비스 ▲고려대 ▲국군체육부대(상무)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총 4개팀이 경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1~2라운드에서 국군체육부대와 고려대를 차례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부터 현대글로비스는 잘 짜여진 팀워크를 내세워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9분만에 정연식의 트라이와 남유준의 컨버전 킥으로 7-0으로 앞서갔다. 포문을 연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33분까지 트라이와 컨버킥을 연속 성공해 28-0상황을 만들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종료 직전 OK 읏맨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으로 7점을 내주며 전반을 28-7로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후반 7분 문정호의 트라이로 리드를 벌렸다. OK 읏맨이 후반 19분 박근성의 트라이와 이어진 컨버전킥이 성공하며 14-35로 따라붙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설악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 그 위용을 자랑하는 단풍명산이다. 설악산 단풍은 단풍과 절경이 어우러진 제일의 단풍명소이다. 그중 특히 공룡능선은 설악산 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오늘은 공룡능선으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공룡능선은 공룡의 등뼈처럼 우뚝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며 내·외설악을 모두 굽어볼 수 있어 전망 또한 좋다. 거대한 암릉 곳곳 틈바구니에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공룡능선의 단풍 포인트는 공룡능선 자체단풍과 공룡능선에서 굽어보는 내·외설악의 단풍이다. 공룡능선 자체 단풍은 서리가 내리 기 전 9월 25-30일 사이 초록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50%정도 단풍이 들 때가 가장 아름답다. 올해는 단풍이 일주일 정도 늦어져 지금이 최적의 시기! 공룡능선에서 굽어보는 단풍은 10월 5일 전후, 화채릉을 배경으로 천화대에서 뻗어 나온 암릉과 외설악의 용아릉이 단풍과 조화를 이루고, 내·외설악의 8부 능선 이상이 단풍의 절정을 이룰 때 이다. 이 시기에는 서리가 일찍 내리기도하면 공룡능선 자체 단풍은 이미 말라 버린다. ㅇ단풍 포인트 : 공룡능선 자체단풍, 또는 내·외설악의 8부능선 이상의 굽어보는
세상사는 이야기는 누가 뭐래도 남이 해주는 게 아니고, 내 자신이 실천을 해야 하는 법입니다. 좋은 글이 있기에, 꼭 지키며 살기 바랍니다. 1, 건강 이야기 1,보약보다 효과가 있는 것은 운동이다. 하루1시간 땀나게 2,보약보다 효과가 있는 것은 음식 잘 먹는 것이다 편식은 안 됨 3, 보약보다 효과가 있는 것은 나쁜 버릇 고치기다. 생활 습관 2, 정신 이야기 1,매사에 세 번 생각하고 세 번 인내하기 실수가 없다 많은 실수 사고를 막는 비법이다 2,내가 남보다 잘 낫다는 망상은 버려라 절대 잘난 게 아니다 3,남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내 잘못을 돌아보자 먼저 반성 해야한다 3, 대인관계 이야기 1,상대를 대접하라 그래야 내가 대접 받을 수 있다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라는 말이다 2,상대를 무시하면 또 하나의 적이 생긴 것과 같다 상대에게 주는 모멸감 상대방은 절대 잊지 않는다 3,상대에게 내 속내를 보이지 말라 가벼운 행동은 훗날 내 약점이 된다 4, 친구 이야기 1,믿음과 신의가 있어야 한다 친구 함께 술 마시고 즐긴다고 친구일까 2,거짓은 없는 진실로 맺은 우정 이어야 한다 친구는 진실이 친구라고 말한다 3,
내 안에 외로움, 슬픔, 두려움 같이 힘든 감정이 올라왔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용감한 일은 그 감정들과 잠시 같이 있어 보는 것입니다. 텔레비전을 틀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 감정으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말고 조용히 그 감정을 밖에서 들여다보세요. 들여다보면 나의 관심을 받은 감정은 그때부터 모습이 변화하거나, 아니면 들여다보는 침착함이 그 감정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구슬이라도 가슴으로 품으면 보석이 될 것이고 흔하디 흔한 물 한 잔도 마음으로 마시면 보약이 될 것입니다 이웃이 있는 자는 필시 사랑의 향기가 있을 것이고 이웃이 없는 자는 필시 미움의 가시가 있을 터 풀잎 같은 인연에도 잡초라고 여기는 자는 미련없이 뽑을 것이고 꽃이라고 여기는 자는 알뜰히 가꿀 것입니다 당신과 나의 만남이 꽃잎이 햇살에 웃듯 나뭇잎이 바람에 춤추듯 일상의 잔잔한 기쁨으로 서로에게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있다면 당신과 나의 인연이 설령 영원을 약속하지는 못할지라도 먼 훗날 기억되는 그 순간까지 변함없이 진실한 모습으로 한 떨기 꽃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 사진
우산도 없이 맨몸으로 비 맞는 나무는 비맞는 나무다. 온종일 줄줄 흘러내리는 천상의 눈물을 온 몸으로 감수하는 비 맞는 나무는 인내하는 나무다. 모든 것 다 용서하신 어머니같이 비 맞는 나무는 다 받아들이는 나무다. 온통 빗속을 뚫고 다녀도 날개에 물방울 하나 안 묻히는 바람처럼 젖어도, 나무는 젖지 않는다. 세속의 번뇌 온몸으로 씻어내려 묵묵히 경행하는 수행자처럼 맨발로 젖은 땅 디디고 서 있는 비 맞는 나무는 비 안 맞는 나무다. 그림 / 황규백화백 판화
이게 뉘 탓이냐 비단에 무늬를 놨다는 이 강산에 다섯 즈믄 겹 쌓아 솟은 바람터에 올라 보이느니 걸뜬 피뿐이요 들리느니 가슴 내려앉는 숨소리뿐이요 맡아지느니 썩어진 냄새뿐이요 그리고 따 끝에 둘린 안개 장막 저 쪽엔 무슨 괴물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건 알지도 못하고 그러다 그러다 가게 됐으니 이게 뉘 탓이냐 신선의 산이라 했다는 걸 군자국(君子國)이라 했다는 걸 예의지방(禮儀之邦)이라 했다는 걸 집엘 가도 안을 자식이 없고 길을 걸어도 손잡을 동무가 없고 오래 거리를 다 뒤타도 이야기를 들을 늙은이를 볼 수 없고 봉 사이, 물결 위에는 스스로 달 바람이 맑고 밝건만 듣고 볼 사람이 없으니 이게 뉘 탓이냐 뉘 탓이냐 어느 뉘 탓이란 말이냐 네 탓 내 탓 그렇다 이 나라에 나온 네가 탓이요 그 너 만난 내가 탓이다 무얼 하자고 여기를 나왔더냐 아니다 탓이람 그 탓이다 애당초에 그이가 탓 아니냐 무얼 한다고 삼위(三危)요 한배(太白)요 그냥 계시지 못하고 홍익(홍익)이니 이화(이화)니 부질없이 이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신단 말이냐 그 탓이다 그이가 탓이다 그 한 탓에 이 노름이다 이게 뉘 탓이냐 가없고 변저리없는 아득한 한 누리에 둘은 없는 묵숨불 탔다면서 소리를 지
아들아! 가을이 저렇게 소리도 없이 왔다. 마당가의 석류나무가 네 주먹만한 열매를 맺었구나. 작년에도 두 알이더니 올해에도 변함없이 딱 그대로다. 석류나무는 더 굵은 열매들을, 더 많이 주렁주렁 매달아 우리한테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도 그만 힘이 부쳤나 보다. 나뭇가지가 턱없이 가늘어서 석류 두 알도 저렇게 간신히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아들아, 석류나무 밑동에 여린 줄기들이 오종종 모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사람들은 그걸 보고 석류나무가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함께 자란다고 말하지. 먹여 살려야 할 식솔이 많이 딸린 가장을 보는 것 같단다. 그 새끼들은 어미의 뿌리에서 나온 것들인데, 어미가 취해야 할 양분을 빨아먹고 자란단다. 하지만 어미 석류나무한테서 실한 열매를 얻으려는 생각으로 나는 그 어린 것들을 이따금 잘라주곤 했었다. 매정하고 아까운 일이지만 할 수가 없었지. 나는 또 지난 여름 땅으로 낭자하게 뚝뚝 떨어지던 그 많은 석류꽃들을 생각한다. 아들아, 너는 주홍빛 석류꽃을 기억하느냐? 석류꽃도 봄날의 동백꽃처럼 온몸을 송두리째 내던지며 처연하게 진단다. 한잎 한잎 나풀거리지 않고 꽃받침에서 몸을 떼는 순간, 마치 결심
늘 그립고 늘 보고픈 고향, 둥근 달덩이 하늘에 두둥실 떠오르는 추석이 다가오면 발길이 가기도 전에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습니다 어린 날 꿈이 가득한 곳, 언제나 사랑을 주려고만 하시는 부모님 한 둥지 사랑으로 함께하는 형제자매, 학교 마당, 마을 어귀, 골목길, 냇물가, 동산 어디든 함께 뛰놀던 친구들이 모두 다 보고 싶습니다 점점 나이 들어가시며 주름살이 많아지신 어머님,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마음 속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추석 명절 고향길엔 부모님께 드리고픈 마음의 선물이 있습니다 추석 명절 고향 가는 길엔 우리 가족, 우리 친척, 우리 민족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추석 명절 고향가는 길엔 추석에 뜨는 달만큼이나 환한 가족들의 행복이 가득해져 옵니다 - 용혜원 - - 그림 / 한가위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