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속 174㎞짜리 총알 타구를 만들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은 끊겼지만, 3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더 올렸다. 이정후는 1회 상대 오른손 선발 닉베타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초구 직구 몸쪽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정후는 낮게 떨어진 커브에 배트를 내밀어 파울을 만들었고, 3구째 시속 127㎞ 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이정후의 올해 시범경기 5번째 삼진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왼손 불펜 완디 페랄타의 볼 2개를 잘 고른 뒤, 3구째 시속 151㎞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자 경쾌하게 스윙했다. 타구는 시속 174.1㎞로 빠르게 중견수 앞으로 날아갔다. 이정후는 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시속 176㎞,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시속 172.2㎞에 이어, 이날도 강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간판인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으로 8연승을 견인한 뒤 경기 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 끝나고 성적이랑 관계없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다"며 은퇴를 기정사실로 했다. 지난 9일 진행된 김해란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는 발언에 대한 의도를 묻는 말에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나겠다는 충격 선언을 한 것이다. 이어 "좀 빠르게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빨리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언제 은퇴해도 아쉬울 거라 생각한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빗나간 전망'의 하나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올해 초 자사 기자들이 예상했던 MLB 개인, 팀별 성적을 결과와 비교하면서 '적중한 전망'과 '빗나간 전망'으로 나눠서 소개했다. 올해 초 이정후를 2024 MLB 타격왕 다크호스로 꼽았던 MLB닷컴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고 밝혔다. 머피 기자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는 왼쪽 발목 수술 이력이 있지만 그의 타격 능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활약을 기대한 바 있다.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했으나 지난 5월 경기 중 어깨를 다치면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그의 최종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으로 타격왕과 거리가 멀었다. 다만 '이정후 타격왕' 예상이 최악의 전망으로 꼽히진 않았다. 머피 기자는 "이정후 타격왕 전망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를 사이영상 후보로 꼽았는데, 그는 예측 기사를 송고한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센가는 부상 여파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올 시즌 처음으로 흥국생명을 잡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0(25-12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앞서 1, 2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건설은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설욕에 성공했다. 12승 4패, 승점 37이 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14승 2패, 승점 40)을 승점 3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현대건설 고예림은 13득점으로 활약해 오랜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현대건설 세터 김다인은 고예림을 비롯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2득점),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11득점), 이다현(7득점), 양효진(9득점) 등 다양한 선수에게 공격을 배분해 고른 득점을 일궜다. 개막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17일 정관장전에서 처음 패한 뒤 이날 현대건설에까지 경기를 내주고 2연패 했다. 정관장전에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무릎을 다쳐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한 흥국생명은 높이의 차이를 절감했다. 또한 주전 리베로 신연경마저
쇼트트랙 남자부 최강자 박지원(서울시청)이 어지러운 시기에 대표팀 경기가 국민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 주장 박지원은 대회를 이틀 앞둔 11일 목동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우리 경기가 조금이나마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려운 시기'가 뜻하는 바에 대해 취재진의 질의가 뒤따르자 박지원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모두가 같은 걸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옅은 미소를 지은 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2022-2023시즌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이면서 지난 시즌엔 두 시즌 연속 남자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은 올 시즌까지 3회 연속 트로피 싹쓸이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3연패가 "굉장히 어렵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박지원은 올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에서는 1,500m
홍명보호가 손흥민(토트넘)의 A매치 51호 골에도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겼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김민재(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먼저 실점했으나 곧이어 손흥민이 동점 골을 책임지면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8골을 더 넣으면 이 부문 1위(58골)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넘어선다. 3차 예선 1차전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뒤 4연승을 달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6경기 무패(4승 2무) 행진은 이어간 홍명보호는 여전히 B조 선두(승점 14) 자리를 지키며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8)와 격차는 승점 6으로 여전히 크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치를 홈 2연전을 통해 본선행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홍명보호가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두 골 차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2-0으로 리드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오세훈(마치다)의 2경기 연속골과 손흥민의 A매치 50호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하고 최전방 공격을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에게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섰고,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쿠웨이트는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 알술라이만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이 시도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린
전북 전주시의회는 20일 이연상(65) 전주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합' 결론을 내렸다.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자질, 전문성, 도덕성을 검증했고, 이 후보자가 공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인사청문위는 경과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23일 전주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주만 인사청문위원장은 "시민 일상과 밀접한 체육, 장사, 주차 등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기관인 만큼 경영 계획에 중점을 두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전북도청 새만금개발과 팀장, 정무기획과장, 부안군 부군수 등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3년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꾸린 'K-혁신사절단'을 베트남으로 처음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K-혁신사절단은 지난 5월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에 따라 처음 조성돼 베트남에서 오는 29일까지 이틀간 활동한다. K-혁신사절단에는 베트남에서 유망한 스마트 제조, 인공지능(AI), 헬스테크, 에듀테크 분야의 25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해외 프로그램은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일회성으로 수출상담회만 하고 돌아오는 등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K-혁신사절단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중장기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홍보나 유관기관 방문,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번 K-혁신사절단 행사의 하나로 'K-INNO 프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틱톡·유튜브 최상위 구독자를 보유한 5명의 베트남 테크 인플루언서가 한국 기업의 기술·제품을 촬영했다. 개막행사에서는 K-혁신사절단의 누빅스, 에스엔이컴퍼니, 휴먼스케이프가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현지 언론 등에 직접 소개하는
서울경찰청은 추석 명절과 9월 축제 기간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내 76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 주차를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용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로 추석 연휴와 '9월 동행축제'가 이뤄지는 기간이다. 9월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28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합동으로 추진한다. 주·정차 허용 구간은 서울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하위 1개 차로 중 일부 구간(76개 시장 총연장 14.72㎞)을 지정해 1회에 2시간 이내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 구역인 소방시설 밀집 지역·어린이보호구역·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등은 제외한다. 소화전·교차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 버스 정차 지역으로부터 10m 이내,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 해당한다. 주·정차 허용 구간에는 안내 현수막과 입간판 등을 설치하며 교통사고와 혼잡 예방을 위해 주차관리 요원이 배치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주·정차 허용을 통해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