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2월 24일 서울 마리나에서 여수시, 안산시와 각각 ‘여수 웅천거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및 ‘안산 방아머리 거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웅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다.
웅천 마리나항만은 156,600㎡ 부지(해상 86,000㎡, 육상 70,600㎡)에 총사업비 약 600억원을 투입, 300척(해상 150척, 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와 공원,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은 114,993㎡ 부지(해상 63,725㎡, 육상 51,268㎡)에 총사업비 약 997억원을 투입, 305척(해상 155척, 육상 150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 재정지원 범위, 소유권 귀속 방식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은 물론 향후 마리나항만이 조성된 이후 운영방안 수립 등 거점 마리나항만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방안 등도 함께 담고 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고, 추진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성기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거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마리나산업 육성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대상지의 지역 특성과 주변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