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화)

  • 맑음동두천 3.7℃
  • 구름많음강릉 9.9℃
  • 구름조금서울 3.9℃
  • 구름조금대전 6.4℃
  • 맑음대구 9.4℃
  • 구름많음울산 10.8℃
  • 구름조금광주 8.3℃
  • 구름조금부산 12.1℃
  • 구름조금고창 7.1℃
  • 흐림제주 11.3℃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5.5℃
  • 구름조금금산 6.8℃
  • 구름조금강진군 10.2℃
  • 구름많음경주시 9.0℃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청주공항 국가제2항공화물 거점 '시동'…여객기 활용 운송 첫 목표

9월까지 정책 연구용역 결과 토대로 추진계획 수립 후 단계적 시행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을 국가 제2항공화물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여객기에 화물을 적재하는 방식으로 중단된 화물 운항을 재개한 뒤 전용 화물기 취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청주공항 항공화물 수요분석 및 국가 제2화물 거점공항 육성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항공화물 현황 파악, 운영체계 분석, 항공화물 수요 예측 등을 조사해 청주공항의 항공화물 운항 여건을 살펴봤다.

도는 9월까지 용역 결과와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세부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라 청주공항을 제2항공화물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먼저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항공기 동체 하부에 화물 적재가 가능한 '밸리카고'(화물칸)를 이용해 화물을 운반하겠다는 것이다.

청주공항의 화물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현재 이 공항의 국제항공 화물 운항은 중단된 상태다. 러시아 노선(2000~2007년)과 미국 노선(2011~2012년)이 모두 끊겼다.

항공 수출입 물량 부족과 공항시설 부족에 따른 항공사의 운영 적자, 인천국제공항에 국제항공 물류의 99% 이상 집중되면서다.

도는 화물 운항 재개를 위한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항공 화물 운항이 중단된 10년 전과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주변에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기업과 산업단지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역 수출입 품목 중심으로 16만t 이상의 항공화물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화물 운항이 현실화하면 두 번째 목표인 전용 화물기 취항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주공항의 부족한 시설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여객기나 화물기 등은 대형 항공기로 2744m인 청주공항 활주로에서는 이·착륙이 쉽지 않다. 이에 길이를 3200m로 연장할 계획이다.

국제선 화물 터미널과 국내선 여객 터미널 용량도 늘린다. 화물 운항이 재개되면 이들 시설의 확충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제노선 확충에 힘을 쏟기로 했다. 화물을 운송하는 대형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화물 운송은 여객과 달리 왕복 노선만으로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 환적 물량을 확보해 여러 나라를 거쳐 국내로 복귀한다. 그만큼 다양한 노선 확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도 관계자는 "항공 화물 운항은 수출 기업과 항공사, 물류 주선 업체 확보,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여러 여건이 조성돼야 가능하다"며 "여객기를 활용한 소규모 화물 운송을 시작으로 전용 화물기 취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특집

더보기
野감액안 상정 보류됐지만…여야 '예산·탄핵' 강경 대치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행한 감액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면서 초유의 '야당 단독 예산안' 통과 사태를 일단 피하게 됐다. 그러나 여야가 쟁점 예산의 증·감액을 둘러싸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감사원장·검사 탄핵 등 변수도 끼어들면서 연말 예산 정국의 대치 상황은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정부 원안 677조4천억원에서 4조1천억원의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고, 이를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수적 우위의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시도하면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으로선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 예산안은 법안과 달리 국회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없다. 그러나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여당을 배제한 채 야당의 '단독 칼질'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민주당 출신의 우 의장으로서도

기업물류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해상/항공

더보기

기본분류

더보기
86억 낙찰 바나나 먹어치운 가상화폐 사업가 "맛이 훨씬 좋네요"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좋네요!"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로 유명한 설치미술 작품을 거액에 낙찰받은 암호화폐 사업가가 벽에서 바나나를 떼어낸 뒤 먹어 치워 버렸다.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바나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웃었다.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선이 이날 언론과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먹어 치운 바나나는 그가 620만달러(86억5천만원)라는 거액으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받은 작품 '코미디언'에 쓰인 그 바나나는 아니다. '코미디언'은 이탈리아의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일종의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품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들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 먹어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이 지난 20일 낙찰 후 소더비 측으로부터 받은 건 진품 확인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서 구입해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그는 '코미디언' 낙찰 직후 바나나 먹기 퍼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