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7일 오전 7시 4천여명을 태운 중국 기업 전세크루즈 로열캐리비안(Royal Caribbean)사의 16만 9천톤급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5월 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5월 7일 인천에 기항, 인천, 서울을 관광한 뒤 상하이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스펙트럼오브더씨호]
2019년 건조된 스펙트럼오브더씨호는 승객 5,600여명, 승무원 1,500여명 총 7천여명을 태울 수 있는 16.9만 톤급 대형 크루즈이며,올해 인천항을 기항하는 선박 중 가장 큰 크루즈선이다.
금번 크루즈선은 상해에서 출발해 승객 4천여명과 승무원 1,550명 등 5,55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했다. 승객 4천여명은 하선 후 수도권과 인천의 관광지를 방문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하여 포토존 설치, 한국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의 행사를 준비해, 인천을 방문한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대했다.
또한, 승무원들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인천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으며, 인천 신포국제시장에서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바우처증정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어서, 인천 환송을 위해 19시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더 픽스(THE FIX), 크라잉넛(CRYING NUT)이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열어 인천 글로벌 축제인 ‘펜타포트음악축제’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인천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인천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총 9,688명(승객 6,147, 승무원 3,541) 중 5,400여명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중국발 전세 크루즈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1만 여명 이상이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보여져, 지난 해 인천을 관광한 크루즈 관광객 총 6,526명보다 크게 웃 돈 수치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을 관광하고 소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