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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조선 관청 의정부, 터역사유적광장 개장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조선시대 최고관청인 '의정부(議政府)' 터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의정부 터를 1만1천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해 오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정부는 1400년(정종 2년)부터 1907년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로, 위상에 따라 옛 육조거리(광화문광장∼세종대로)에 있던 주요 관청 가운데서도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위치로 보면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사이에 있다.

 

의정부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됐다.


의정부지에는 1990년대까지 여러 행정 관청이 자리했으며, 1997년부터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으로 사용돼왔다.


시는 2013년 의정부지 유적을 최초 확인한 후 2016년부터 8년간 의정부지에 대한 본격 발굴·정비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문헌자료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 실제 건물지를 확인했다.


의정부지는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 지정 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사대문 안 도심 역사성 회복의 큰 성과로 평가받는다.


시민들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조선 시대 국정의 중심지였던 의정부 건물 5동(정본당, 협선당, 석획당, 내행랑, 정자)과 기타 주요 시설(연지, 우물)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뒤쪽 정원(후원·後園) 영역인 연지와 정자 인근에 조성된 정원과 산책로 등 녹지 쉼터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는 지난 6월 18일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시범 개방했으며, 12일 오후 7시 10분 개장식을 연다. 개장식은 사전 행사인 역사 토크콘서트, 축하공연에 이어 본행사로 진행된다. 시는 개장식 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주말 저녁에 국악 공연이 열리며, 무형유산 관련 전통 행사와 축제도 진행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사대문 안 도심 한복판에서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끼며, 녹지가 선사하는 푸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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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가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린다. 동행축제는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다. 올해는 3·5·9·12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 오는 3일 세종서 개막…개막 판매전 전국 4곳서 동시 진행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 오후 6시30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5월 동행축제의 공식 개막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보다 하루 앞선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는 세종을 비롯해 인천 소래포구, 춘천 호반광장,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등 4곳에서 개막 판매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중기부는 그간 동행축제 개막식을 한 곳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전국적인 소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여러 곳에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판매전에서는 지역특산품 판매, 어린이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세종 개막 판매전에서는 '동행제품 300 체험관'을 운영한다.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전시·체험하고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종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의 푸드트럭 20대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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