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토)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3.7℃
  • 서울 1.4℃
  • 비 또는 눈대전 1.6℃
  • 흐림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1.7℃
  • 흐림광주 2.9℃
  • 흐림부산 5.1℃
  • 흐림고창 1.6℃
  • 흐림제주 7.8℃
  • 흐림강화 -0.1℃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0.1℃
  • 맑음경주시 -2.7℃
  • 구름많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부산항 항만 크레인, 무인 원격조종 방식으로 바뀐다

부산항에 설치된 항만 크레인을 무인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기존 유인 조종 방식의 크레인을 무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조종 기술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컨테이너 항만의 크레인은 화물 하역작업을 위한 핵심 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크레인으로 나뉜다.

 

부산항 야드 크레인은 현재 모두 무인 원격 조종 방식이지만, 안벽 크레인은 2022년 9월 개장한 신항 6부두부터 무인 원격조종 기술이 도입됐을 뿐 이전에 개장한 나머지 부두들의 경우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해야 한다.

 

크레인 무인 원격조종 방식은 초기 투자 비용은 들지만 하역작업 안정성, 생산성 향상, 안전사고 방지 등에서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 스마트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BPA는 기존 유인 조종 크레인에 부착해 원격 조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도 일부 국산화할 계획이다.

 

BPA는 신항 3부두 운영사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과 함께 현장 조사와 연구개발 기획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형 공동투자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4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무인 원격 조종 기술 개발은 크레인 제어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비이와 항만운영정보시스템 개발·운영사인 파이시스소프트가 맡는다.

 

앞으로 2년간 8억원을 들여 기존 유인 조종 안벽 크레인의 자동화 개조 방법과 기존 크레인 제어 대체기술을 개발하고 자동화 및 안전을 위한 각종 센서도 새로 만든다.

 

BPA는 2025년 하반기까지 안벽 크레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현장 테스트와 기능 점검,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기술개발과 검증을 마치면 부두 운영사들과 함께 기존 안벽 크레인의 무인 원격조종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외국 기술이 적용된 야드 크레인에도 국산 대체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특집

더보기

기업물류

더보기
부자되기 '바늘구멍' 되고나면 '철옹성'…연간 계층상승 18%뿐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상승한 대한민국 국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은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들어서서 이른바 '부자 지위'를 갖추면 오래 머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며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노년층 10명 중 4명은 1년 뒤에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빈곤층의 계층 고착화도 감지됐다. '금수저·흙수저'로 압축되는 대한민국 계급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7∼2022년 소득이동 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 소득계층 이동성 2년째 하락세…역동성 뒷걸음질 이번 통계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과제인 사회 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를 위해 국세청 소득자료(근로·사업) 등 데이터를 결합해 표본 1천100만명 패널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가 특정 시점의 소득분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 통계라면 소득이동 통계는 수년간 같은 표본을 분석해 사회 이동성을 파악하는 종단 자료다. 2022년 소득 분위가 전년과 비교해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 비율을 뜻하는 소득이동성

정책/IT

더보기
[샷!] "친절함과 선의 믿자"…집회 '선결제 문화' 잡음 넘어서나
"음료를 미리 만들어두자니 식어서 버려야 하고, 손님이 와서 만들자니 대기시간이 길 것 같고…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계속 혼란스러웠어요."(국회 앞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 서모 씨) "페어플레이를 안 하는 선수가 있다고 해서 스포츠를 하지 말자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선결제 문화가 지속될수록 관련 규칙이 자연스럽게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국회 앞 개인카페 운영자 이모 씨) 이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통해 새롭게 집회 문화로 부상한 '선결제' 릴레이가 지나간 자리의 반응들이다. 우리 사회의 연대 의식을 고취하는 순기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집회 선결제의 큰 물결 속에서 일부 잡음도 터져나온 게 사실. 그러나 이는 초기 시행착오일 뿐이며 자연스럽게 건강한 문화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결제는 상품 수령자를 정해 놓지 않은 주문 방식이다. 이번 국회 앞 탄핵 촛불시위에서 많은 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결제한 매장을 알렸고, 시위 참여자들은 SNS를 보고 이미 값이 치러진 음료 혹은 간식을 무료로 받아 가는 움직임이 '기부 릴레이'처럼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집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해외 또는 지방 거주민들을 중

교통/관광

더보기

해상/항공

더보기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