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4.5℃
  • 흐림서울 -1.3℃
  • 흐림대전 -3.2℃
  • 구름많음대구 -2.8℃
  • 흐림울산 1.8℃
  • 흐림광주 -1.9℃
  • 흐림부산 5.1℃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5.0℃
  • 흐림강화 -3.2℃
  • 흐림보은 -6.0℃
  • 흐림금산 -5.0℃
  • 흐림강진군 -3.4℃
  • 흐림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쇼트트랙 박지원 "모두가 어려운 시기…우리가 힘이 됐으면"

- 13일부터 사흘간 목동아이스링크서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쇼트트랙 남자부 최강자 박지원(서울시청)이 어지러운 시기에 대표팀 경기가 국민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 주장 박지원은 대회를 이틀 앞둔 11일 목동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우리 경기가 조금이나마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려운 시기'가 뜻하는 바에 대해 취재진의 질의가 뒤따르자 박지원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모두가 같은 걸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옅은 미소를 지은 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2022-2023시즌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이면서 지난 시즌엔 두 시즌 연속 남자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은 올 시즌까지 3회 연속 트로피 싹쓸이에 도전한다.

 

박지원은 3연패가 "굉장히 어렵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박지원은 올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에서는 1,500m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다관왕에 오르던 예년에 비해서는 메달 수가 줄었다.

 

올 시즌 종합랭킹에서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파이팅 외치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화이트 타이거즈'

 

그는 "첫 수상 이후에 다른 선수들이 나에 대해 굉장히 많이 분석하고 나왔다. 두 번째 수상 이후 세 번째 시즌엔 더 많이 공부한 것 같다"며 "나도 변화하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외국 선수가들이 나를 공부하고 들어온 경기에서 내가 이기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겐 성장의 기회다. 이런 부분을 이겨낸다면 나는 아마 한 단계가 아니라 두세 단계 더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다운 단단한 정신력을 드러냈다.

 

박지원은 세계 쇼트트랙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했다며 "외국 선수들이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보는 분들은 더 많은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금메달 수는 줄었지만,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경쟁이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은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투어에서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0m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번 시즌엔 결승에 오른 것도 한 번뿐이고, 메달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는 박지원은 "500m와 1,500m를 합친 듯한 복합적인 종목이라 경쟁이 심했다. 이번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경기 출전 소감 말하는 최민정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윤재명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윤 감독은 "남녀 대표팀에서 각각 메달 2개씩 따는 게 목표"라며 "상대 전력 분석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오랜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최민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를 쉬었고, 복귀한 뒤 첫 홈 경기라서 기대된다"며 "복귀 뒤에도 내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좋은 경쟁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경기 출전 소감 말하는 김길리

 

2023-2024시즌 여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주인공 김길리(성남시청) 역시 2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인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여자부 종합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김길리는 "월드컵 때는 1,000m가 셋째 날 치러졌는데, 월드투어에서는 둘째 날 열리는 일정으로 바뀌다 보니 컨디션이 오락가락한다"며 "월드투어 일정에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장성우(고려대)는 "주 종목 1,500m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가장 먼저 치르는 1,500m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간다면 500m와 1,000m도 흐름이 따라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기획특집

더보기
이역만리서 마주친 드론에 북한군 떼죽음…연일 최전선 투입
러시아 측이 북한군 부대를 본격적으로 최전선 지상 전투에 투입하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투 경험이 없는 북한 군인들이 이역만리에서 인명 살상용 드론과 집속탄 등 '낯선' 무기를 맞닥뜨리고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 등으로 잇달아 공개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투의 최전선에 전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군 부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14∼16일 사흘간 북한 장병 50명을 사망케 하고 4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다른 우크라이나군 부대와의 전투까지 감안하면 북한군 사상자는 이미 200명 이상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군 당국자는 북한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하다가 사상자 수백명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북한군 사상자의 계급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하급 군인부터 가장 높은 계급에 아주 가까운 군인까지라고 답변했다.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규모는 약 1만2천명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1인칭 시점 드론'(FPV)

기업물류

더보기
부자되기 '바늘구멍' 되고나면 '철옹성'…연간 계층상승 18%뿐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소득분위)이 상승한 대한민국 국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은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들어서서 이른바 '부자 지위'를 갖추면 오래 머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며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노년층 10명 중 4명은 1년 뒤에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빈곤층의 계층 고착화도 감지됐다. '금수저·흙수저'로 압축되는 대한민국 계급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통계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7∼2022년 소득이동 통계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 소득계층 이동성 2년째 하락세…역동성 뒷걸음질 이번 통계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과제인 사회 이동성 개선과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청은 이번 통계를 위해 국세청 소득자료(근로·사업) 등 데이터를 결합해 표본 1천100만명 패널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가 특정 시점의 소득분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횡단 통계라면 소득이동 통계는 수년간 같은 표본을 분석해 사회 이동성을 파악하는 종단 자료다. 2022년 소득 분위가 전년과 비교해 올라가거나 내려간 사람 비율을 뜻하는 소득이동성

정책/IT

더보기

교통/관광

더보기

해상/항공

더보기
정용진 회장, 美마러라고서 트럼프 주니어와 1박 2일 회동
정용진(56)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7∼19일(현지시간) 1박 2일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46)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수개월 전 잡힌 일정이라고 한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정서적으로는 물론 같은 개신교 신자로 종교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관계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은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트럼프 당선인도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거액의 입장료를 낸 기부자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닫기



사진으로 보는 물류역사

더보기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