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을 통한 베트남 교역이 크게 확대되고, 경기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판로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현지에서 한․베트남FTA 시대 평택항 교역 증대를 위한 포트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포트마케팅은 지난해 4월 신규 항로개설을 위해 실시한 세일즈 후속 일환으로, 당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현지 유관기관 및 선사, 화주와 양국 간 수출입 화물 신속 처리 및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신규 항로개설을 약속한 바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 운영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운영 항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이번 세일즈를 마련했다.
경기도, 경기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포트마케팅 첫날인 15일 베트남교통국, 베트남항만청 및 베트남물류협회를 방문해 평택항 신규 컨테이너 항로의 정책적 지원과 교역 증대 방안을 협의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은 “신규 항로라인을 통해 한․베트남 간 교역증대 기여는 물론 양항의 물동량 처리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양국 간 FTA 시대를 맞아 평택항~베트남항 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를 더욱 확대시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경기도 중소 수출기업의 베트남 수출 판로확대와 물류비 절감 효과 창출을 일궈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베트남 현지 물류기업과 하노이 코참((Hanoi KORCHAM)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신규 운항 항로에 대한 이용이점, 발전계획 등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일대일 간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항로 이용 방법과 향후 공사의 중점 사업계획 등을 문의하는 등 현지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평택항~베트남을 잇는 신규 항로는 오는 4월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