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이 3월 20일 보령-태안 국도 건설현장을 찾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저터널 및 사장교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날 김 차관은 사업내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보령-태안 국도 공사는 우리나라 최장의 해저터널 및 사장교 등 복잡한 구조로 공사가 진행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 차관은 해저터널과 해상교량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공사 추진과정과 각종 계측기 설치 현황, 지진대책 등에 대해 보고 받았으며, 해저터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영불 해저터널의 사고 사례 등 해외 해저터널의 사고사례를 거울삼아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매뉴얼 작성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보령-태안 국도사업이 완공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는 등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교통편의 증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