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이 국제선 광폭동체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Premium Economy)을 도입해 승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말 도입 예정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비즈니스석 바로 뒤에 조성되는 새로운 서비스 등급으로, 메인 캐빈(Main Cabin)과 비교해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38인치의 가죽 좌석을 비롯, 대형 터치스크린과 소음 감소 헤드폰이 제공되는 개인용 주문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으며, 와이파이 서비스, 다양한 와인, 맥주 등이 준비돼 있는 무료 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료 수하물 두 개까지 허용되며, 수속 카운터에서 우선 체크인 및 항공기 우선 탑승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장착하게 될 첫 번째 아메리칸 항공 항공기는 보잉 787-9 기종으로, 2016년 말 일부 기종에 투입될 예정이며, 향후 3년 간 보잉 777-300ER, 777-200ER, 787-8 및 에어버스 A330 항공기 전체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보잉 767-300 기종은 향후 은퇴 예정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 장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