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경남도와 낙동강 연안 시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 황산공원중부광장에서 '제1회 낙동강 물결 따라 걷기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회 코스는 약 3km 거리의 단일코스다. 황산공원 중부광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낙동강 강변을 따라 걸으며 선착장, 황산캠핑장을 거쳐 중부광장으로 돌아온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부대행사로 낙동강 연안 8개 시군에서 금연·절주체험관, 신체활동체험관, 구강건강체험관, 혈관건강체험관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11월까지 시내 골목 7곳에서 색다른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축제가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의 하나로 골목의 숨은 이야기와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7개 골목 상권은 웨딩거리(중구·11∼13일), 불로화훼거리(동구·11∼13일), 삼덕동3가(중구·18일), 성서계대로데오거리(달서구·25일), 매전로벚꽃거리(북구·26일), 경북대북문상권(북구·11월말까지 매주 금요일), 산격연암허브로(북구·해당 기간 점포, 문화시설 방문자에 기념품 증정)이다. 상인들이 참여하는 로컬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청년층을 겨냥한 팝업스토어, 거리공연(버스킹), 인증여행(스탬프투어), 웨딩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골목상권이 활력을 찾고 매력과 가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로컬 브랜드 상권이 생길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이 27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개통됐다. 산림청은 이날 안면도에서 동서트레일 서쪽 첫 구간 개통을 기념해 '안면도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어린이 동반 가족, 전문 도보 여행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해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수욕장 구간(4㎞)을 걸으며 소나무 숲과 해변이 어우러진 안면도의 매력을 만끽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55개 구간(길이 849km)으로 이뤄진 도보 여행길로, 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생태·역사·문화를 체험하고 농·산촌에 머무르며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날 개통한 구간은 동서트레일 서쪽 시작점인 태안 지역 1∼4구간(57km)이다. 경북 울진 55구간(20km), 경북 봉화 47구간(15km)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21개 구간(300km)이 추가 개통된다. 산림청은 2026년까지 세종시, 대전시, 충남, 충북, 경북 등 동서트레일 경유 지역에 55개 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서트레일 전 구간 개통에 따른 울진군 소광리 금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바른 철도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동검표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난해 열차 내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24만건(58억원)으로 2020년 14만건(27억원)보다 71.4%나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17만건(44억원)이 적발됐다. 주요 부정 승차 유형은 ▲ 승차권 미소지 ▲ 할인승차권(공공할인, N카드·힘내라청춘 등 영업할인) 부정 사용 ▲ 정기승차권 부정 사용 등이다. 철도사업법 제10조에 따르면 부정 승차할 경우 기준운임의 최대 30배까지 부가 운임을 징수할 수 있다. 부가 운임 납부를 거부할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돼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리되며, 상습적인 부정 사용자는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코레일은 수요가 많은 단거리 구간을 중심으로 기동검표를 시행하고, 무임승차와 할인승차권 부정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QR코드를 활용해 검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당 승차권 여부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검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27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이보 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6만㎡(1만8천평) 부지에 총 4천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준중형 세단 EV4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두 모델로 향후 15만대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춰 기아 전기차 대중화 모델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기아의 설명이다. 광명 이보 플랜트의 이름은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기아는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와 수출용 스토닉·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개조해 광명 이보 플랜트로 탈바꿈시켰다. 기존 노후 공장을 전면적으로 재건축해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기아는 전했다. 이보 플랜트의 준공에는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도 큰 역할을 했다. 이보 플랜트가
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피서객 증가와 인천 전기차 화재 영향으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000810],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 사 단순 평균) 84.2%로, 작년 동월(80.6%) 대비 3.6%포인트(p) 급등했다. 사별로 보면 삼성화재(84.5%), 현대해상(83.5%), KB손해보험(84.8%), DB손해보험(84.0%)의 손해율이 모두 80%를 넘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4개 사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계 손해율도 80.4%로, 작년(77.8%) 대비 2.6% 올라 80%를 넘겼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 기록적인 무더위로 인한 피서객 증가와 전기차 화재 사고 피해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철 행락객 증가와 태풍, 겨울철 폭설 및 결빙 등 사고 피해가 더해지면 올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가야고분군 보존·활용 방법을 찾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은 23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여러 지역에 흩어진 가야고분군을 관리하면서 활용계획을 세우는 통합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4일까지 이어지는 학술대회 주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다. 이혜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이 지속 가능한 가야고분군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기조 강연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가 아니라 지금 누리는 유산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네스코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이하 OUV)가 있는 유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며, OUV가 훼손되면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야고분군 7곳 중 한 곳이라도 OUV가 훼손되면 7개 고분군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7개 고분군은 이제 한배를 탄 하나의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고분군 7
제주 사려니숲길 탐방객들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 탐방로가 통제됐다. 20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3분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4차례 접수됐다. 벌에 쏘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중 머리와 팔,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한 60대 여성 A씨 등 3명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손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탐방객 1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2명 등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았다. 제주시는 현재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려니숲길 모든 탐방로 이용을 통제했다. 제주시는 탐방로 인근 소나무 뿌리 밑에 자리잡은 말벌집을 확인하고, 말벌 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며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제주지역 벌 쏘임 사고 중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190건으로 이 중 61%(116건)가 7∼9월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향수 등 자극적인 향을 몸에 뿌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바른 열차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도권전철 부정승차를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레일과 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수도권 8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주요 부정승차 유형은 승차권 없이 무단으로 자동개집표기를 통과하는 무단승차와 정당한 대상자가 아닌데 할인·무임 승차권을 사용하는 승차권 부정 사용 등이다. 부정승차하다 적발되면 승차 구간의 1회권 운임과 그 30배의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부정승차한 것이 확인될 경우 과거 부정승차 분까지 소급해 부가운임을 부과한다. 할인·무임 교통카드는 자동개집표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색으로 정당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은 초록색, 무임은 빨간색, 청소년은 파란색, 어린이는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어른이 어린이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등의 부정승차가 바로 확인된다. 무임 교통카드를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하다 부정승차가 적발된 경우 부정승차자는 30배의 부가운임을 내야하고, 카드 명의자는 1년간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코레일 운영구간에서는 서울시 내 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