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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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호황 속 선박 과잉 발주 새 리스크로 부상"

글로벌 물동량 증가세와 홍해 사태에 따른 선복량 부족 등으로 해운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사들의 공격적인 선박 발주가 해운시장의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4일과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에서 해운 전문가인 라스 얀센이 이 같은 내용으로 '대격변의 시대, 컨테이너 해운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베스푸치 마리타임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라스 얀센은 컨테이너 해운시장 계량 분석의 선구자로 불린다.

 

라스 얀센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시장은 홍해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무역정책 변화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두 배로 치솟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해운시장 호황에 힘입어 현재 세계적으로 6천206척의 컨테이너 선박이 운영 중이며, 총선복량도 2천97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선복량의 약 22%가 추가 발주된 상태로, 향후 선복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글로벌 해운시장의 호황세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요 측면에서도 글로벌 소매 부문의 재고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조만간 수요 감소세로 전환하면 급격히 늘어난 선복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라스 얀센의 발표를 토대로 지정학적 리스크, 탈탄소화, 해운동맹 재편과 같은 다양한 변수를 분석하고 글로벌 해운시장 변동성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효과적인 대비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는 글로벌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를 준비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전문가 분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행사 참가자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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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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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해킹 명의도용 금융사고 우려 확산"…금융당국 비상대응회의
금융당국이 SK텔레콤[017670]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비상대응회의를 소집했다. 유출된 정보가 악용돼 명의도용에 의한 금융사기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오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비상대응회의를 하고 SKT 유심 복제 등을 통한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 우려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확인·접수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금융권 상황을 정밀 모니터링 중이고, 필요시 추가 조처를 즉각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사례가 다수 발생을 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추가 조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휴대전화 기기가 변경된 경우 바뀐 기기로 인증이 들어오면 추가 인증을 받도록 하고, 비정상인증시도차단시스템을 통해서도 기기 정보가 바뀌거나 비정상적 금융거래가 있는 경우 추가인증을 더 요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4일 검사대상 금융회사 전체에 '이동통신사 유심 해킹사고 관련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금융회사에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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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피해 막아라"…대구산불 재발화 속 확산 저지 안간힘
지난 28일 발생해 23시간 만에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30일 재발화해 확산하자 주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민가와 인접한 북구 서변동 주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당국은 이 일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헬기를 활용해 산불지연제도 다량 투하했다. 하지만 다량의 연기가 퍼지면서 메케한 냄새가 나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 북구는 이날 오후 5시 13분께 함지산 산불 확산 중이라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은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주불이 진화된 뒤에도 함지산 산불 재발화 소식에 내내 불안해하던 주민들은 재난 문자에 몸을 황급히 피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 등 주택 밀집 지역인 서변동에 연기가 많이 나자 주민들이 메케하다며 고통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서변동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이 일대는 메케한 연기로 거리가 뒤덮인 채 수십명의 주민들이 삼삼오오 거리로 나와 불안한 모습으로 산 너머 진화 작업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라 10여대의 진화 헬기가 분주히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가운데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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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한미, 이번 주 작업반 구성…내주 본격회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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