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3월 15일부터 노후도가 높고 통행량이 많은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에 대한 안전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수송 능력을 향상시키고 고속도로 노후화에 따른 국민의 안전개선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구간은 중부고속도로(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와 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 ∼강릉분기점) 186km 구간이며, 동계올림픽 개최 전인 2017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총 사업비 4,553억 원을 투입해, 노면 재포장,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의 개량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업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10년간 사고비용이 380억원 가량 절감되며, 6,2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및 신규 투자처 제시 등 안전 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가 시급한 구간을 일시에 전면 보수함으로써 부분별로 자주 보수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공사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또 해당 구간의 안전과 경관이 크게 개선돼 평창올림픽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착수구간은 중부고속도로의 경기광주 나들목∼곤지암 나들목 1개 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문막 나들목∼만종 분기점, 원주나들목∼새말 나들목, 면온 나들목∼진부 나들목 3개 구간 등 총 4개 구간이며, 공사 기간 중에는 작업구간(나들목~나들목 사이)별로 양방향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지․정체로 다소 불편이 따르겠지만 국가 이미지 향상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란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이 구간을 통과할 경우 중부선은 국도 3, 43, 45호선으로, 영동선은 국도 6, 42호선으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