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사장 이정호)는 3월 26일 새벽 1시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과 박촌역 사이 본선 터널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으로 인해 전동차가 역과 역 사이 터널 중간에 정차한 사고를 가상한 ‘비상 시 승객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6일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에서 발생한 전동차 고장으로 터널을 통해 긴급 대피를 하던 승객 700여 명 중 17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실제적 연습을 통한 문제점 발견 및 개선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특히 전동차가 비상 정차했을 때 공사의 안내가 없었음에도 승객의 자의적 판단으로 전동차 출입문을 열고 전동차 객실을 탈출한 경우 이들에 대한 통제 및 구조 방법에 대해서도 재연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교통공사 이정호 사장은 “전동차 정전과 같은 비상상황에도 기관사, 관제, 역무원의 초동대응 능력에 따라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