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 쓰레기매립장 → 월드컵공원 → 현재 85개의 정원이 가득한곳>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도(蘭芝島)는 난초와 지초가 아름답게 피던 곳. 하지만 서울시민들이 토해내는 쓰레기매립장으로 바뀌며 환경오염의 상징이 되었다. 78년도부터 93년도까지 15년간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와 먼지 가득한 95m의 거대한 쓰레기 산 두 개가 생겨났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맞아 이곳은 월드컵공원으로 바뀌며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상암경기장 쪽의 큰 쓰레기산은 광활한 초지가 인상적인 ‘하늘공원’으로 바뀌고, 그 옆 작은 산은 환경 친화 골프장 등이 있는 ‘노을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쓰레기 썩은 물이 가득했던 샛강은 ‘난지천공원’으로, 그리고 한강변은 ‘난지한강공원’으로 재생되었다. 상암경기장 남쪽의 넓은 터는 ‘평화의 공원’으로 탈바꿈 하였다.
조성된 지 13년이 지난 작년부터 월드컵공원은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하며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2016년 10월 3일부터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하며 85개소의 아름다운 정원과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풍성한 참여행사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3일(월)부터 9일(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평화의 공원에서 『2016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작년 ‘서울정원박람회’는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열흘간 87만 명이 방문하는 놀라운 흥행과 함께 전문가와 시민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질과 양적인 측면 모두에서 선전했다.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정원, 다양한 프로그램, 볼거리 풍성한 전시 등 작년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숫자로 보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 2 : 올해로 2회째 7 : 10월 3일(월)부터 10월 9일(일)까지 7일간 개최 14 : 컨퍼런스 및 세미나 진행 횟수 39 : 버스킹 공연 및 음악회, 시사회 등 문화공연 총 횟수 70 : 정원산업전에 참여하는 업체 수 85 : 올해 월드컵공원 내 조성한 정원 개수 |
<85개의 아름답고 의미 있는 정원, 월드컵공원에 한가득>
정원을 만나면 일상이 자연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85개의 아름다운 정원들이 월드컵공원을 가득 메운다.
한국과 일본의 화합을 기원하며 초청한 세계적인 정원 작가 야노티(矢野 TEA)의 특별초청 정원, <감성을 키우는 서울 시티 가든> 1개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수 정원 디자이너들의 예술정원 12개소
국립수목원과 한택식물원 등 국내 최고의 수목원 및 식물원에서 준비한 정원 3개소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아울러, 작년에 조성되어 현재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20개의 정원도 올해 다시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를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조성한 황지해 작가의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정원과 서울 정원 우수 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된 15개의 독창적인 정원 등도 다시 눈여겨 봐야할 정원들이다.
<정원을 가꾸면 스트레스는 줄고, 즐거움은 늘고, 가족 간의 대화는 많아지고>
보는 정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정원을 가꾸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 프로그램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담은 화분을 만들어, 화(花)목(木)한(嫻) 가족을 찾는 가드닝 체험 프로젝트 <가족화분만들기>
박람회장의 기존수목과 시설물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정원을 만드는 <팝업가든 콘테스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일상에서 정원과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나는야 꼬마정원사>
요리명장 박효남 셰프와 함께 텃밭정원 작물을 활용해 직접 요리를 하고 자신이 만든 음식도 시식하는 <정원에 차린 식탁> 등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 흥미로운 이벤트와 공연·전시도 풍성>
현장에서 정원을 조성하는 게 부담스럽거나 사전신청을 미처 못 했다면, 박람회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누려보자.
유니세프길에 조성된 대박터널에서는 박으로 미스트를 만들어 피부미용도 해보고,
각 정원을 관람하고 구석구석 놓인 도장을 지도에 찍는 스탬프투어도 참여하길 권한다.
박람회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가족·연인 등과 함께한 즐거운 모습을 사진 촬영해 올 연말 서울정원박람회 사진공모전에 출품하는 것도 추천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버스킹과 소규모 공연, 전시회도 놓치면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유니세프길과 인근 정원에서 진행되는 버스킹과 공연을 시간 체크하여 관람해보자.
개막식이 끝나고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는 ‘가을밤의 정원 음악회’에서는 가수 윤형주와 성악가 김성일이 함께하여 가을 선율로 정원을 물들인다.
‘사람 키만한 기괴한 하이힐’과 ‘물구나무선 기린’ 등 수준 높은 조각전시회(평화의 공원 조각전시회)도 난지연못 인근잔디에서 열리니 함께 보면 더욱 좋다.
<특정집단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NO, 누구나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정원을 가꾸는 것은 ‘사치’가 아니라 ‘4치’라고 아래와 같이 그 뜻을 전했다.
“정원은 <가치>가 있다. 내 집 앞마당, 골목구석구석에 정원을 조성하여 작게는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지고 크게는 지역과 도시가 건강해진다.”
“정원은 <경치>가 있다. 회색빛 시멘트와 콘크리트 건물 가득한 도시 속에 조성된 녹색의 정원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제공해준다.”
“가족, 지역구성원과 정원을 가꾸고 관리<터치>하여 서로 소통하며 즐겁게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원의 새싹이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인생에 즐거움<재치>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노후된 월드컵공원을 꽃과 나무 가득한 정원으로 변화시킨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를 통해 일상생활 속 정원 및 녹색문화가 확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주말 가족·연인들과 함께 월드컵공원을 방문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