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계절인 봄날을 맞아, 안국동 풍문여고~덕성여고 사잇길에서 알록달록 공예마켓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이 올해도 문을 연다.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이하 ‘공예길’)은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이 여성공예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운영하는 주말 공예마켓이다.
특히 여성공예인들이 사업화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판로’의 문제를 서울시가 직접 해결함으로써,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2015년 첫 해에는 총10회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매출액이 전체 1억4,500만원에 달했고, 지난 2016년에는 20회 운영에 5억2,560만원의 매출을 올려 회당 평균 2천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공예길은 여성공예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전문가 심사를 통해 시장성과 상품성을 기준으로 ‘수상(受賞)한’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입선한 작가들이라는 뜻으로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이라 이름 붙였다.
지난해 공예길에 참여한 최희송(리엔트리) 작가는 “조성된 거리가 예뻐서 고객 유입도 많고 외국인도 많은 곳이라 판매가 잘 됐다”며, “이곳에 참여한 계기로 정부부처의 다른 행사에도 공예인 대표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또 나와 비슷한 환경의 여성공예인들과의 만남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공예길'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총 15회차의 공예길이 운영될 예정(7,8월 하절기 제외)이며, 금속주얼리를 비롯해 도자, 유리, 가죽 등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회차별로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하고 포토존을 설치해,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는 솜씨 좋은 여성공예인들의 취미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우수인력을 발굴‧양성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주말 인사동‧북촌한옥마을 나들이도 즐기고 공예길에서 멋스러우면서도 실용성 있는 공예품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