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두 골 차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2-0으로 리드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오세훈(마치다)의 2경기 연속골과 손흥민의 A매치 50호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하고 최전방 공격을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에게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섰고,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쿠웨이트는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 알술라이만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이 시도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린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는 11일(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한카타르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카타르 수교 50주년 기념 무역·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칼리드 알하마르(Khalid Al-Hamar) 주한카타르대사와 국내 기업,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74년 수교 당시 4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158억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면서 “앞으로 양국은 그동안 주력해 온 에너지, 건설 파트너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방산, 의료 서비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리드 알하마르 주한카타르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카타르의 경제성장과 사회 개발을 위한 중장기 개발 계획인 ‘국가비전 2030’의 다양한 사업에 한국기업들이 동참해 준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협력의 새 지평을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카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12일 인천항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역량 강화 지원 및 인천항 ESG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이달곤, 이하 ‘동반위’)와 ‘2024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서면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의 협력사가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동반위가 교육, 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시작됐다. IPA는 2022년 항만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위의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인천항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IPA는 사업추진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5천만 원을 출연하고,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및 역량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지원한다.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고,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
지방 무역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무’ 중심의 고졸무역인력 채용이 인력난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1일(월) 발표한 ‘무역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고졸무역인력 양성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현장실습 경험을 갖춘 ‘고졸무역인력’에 대한 기업의 고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원이 지난 8월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졸무역인력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의 59.6%가 재고용 의사를 밝혔다. 또한, 채용 경험은 없으나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87.1%도 채용 의향이 있다고 밝혀 고졸무역인력에 대한 잠재적 수요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기업들이 해당 인력 채용을 결정한 이유로는 ‘인건비 상승 부담(61.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낮은 이탈율(36.2%)’과 ‘적극성(19.1%)’ 등 정성적 요인도 중요 요소로 꼽혔다. 실제로, 응답기업들은 고졸무역인력이 대졸인력에 비해 장기근속 가능성과 근무 적극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는 학교에서 현장에서 필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목) 발표한 ‘자연자본 공시 확대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재무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관리하는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인 '자연자본 공시*' 도입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향후 국제 표준이나 법제화 등을 통해 점차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의 선제적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자연자본 공시 : 인간에게 혜택을 공급하는 재생가능 또는 재생 불가능한 자원(예: 식물, 동물, 공기, 물, 토양, 광물 등)에 대한 의존도, 영향, 위험 및 기회에 대한 평가, 측정 등을 공시 자연자본 공시는 국제기구가 주도하고 있다. 2022년 12월 개최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자연자본 공시 제도화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당사국의 자율적 이행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자연자본 공시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평가하는 절차가 마련됐다. 이어서 2023년 9월에는 유엔(UN) 산하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플랫폼사 대표 등과 유상임 장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와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소상공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플랫폼사 대표 등 관계자들은 협력 방안 발표 뒤 정부가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플랫폼법) 등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일평균 매출액이 45만원 많고 폐업률이 낮다는 통계를 언급하며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플랫폼의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경쟁력 있는 토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에 훨씬 뒤지고 있다"며 "K플랫폼이 디지털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중요한 국가산업으로
"구글과 애플의 '30% 수수료' 정책에 게임사들이 침묵할수록 그 피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겁니다" 앱 마켓 사업자 구글과 애플을 상대로 국내 게임업체를 대리해 미국 법원에 집단조정을 준비 중인 위더피플 법률사무소의 이영기 변호사는 지난 4일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중소 게임사 단체인 한국모바일게임협회는 지난달부터 국내 게임 및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집단조정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40여개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그중에는 국내 대형 및 중견 게임사도 포함됐다. 구글과 애플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사의 앱 내에서 발생한 결제 금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징수하고 있다. 이같은 관행에도 오랫동안 구글과 애플의 앱 마켓을 써온 국내 게임업계가 갑자기 법정 공방에 뛰어든 계기는, 최근 미국 법원이 내린 판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는 2020년 구글과 애플의 앱 수수료 정책이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작년 12월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부과 정책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한 불법행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배심원단 평
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와 '콜 차단'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모빌리티(카모)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모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 기사들에게 승객 호출(콜)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다.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 사업자에게 카카오T 품질 향상을 명분으로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소속 택시 기사에게 돌아가는 호출을 차단한 혐의도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달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본격화했다. 앞서 공정위는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271억2천만원, 콜 차단 의혹에 대해 724억원의 과징금을 카모에 부과했다. 카모는 2019년 3월 자회사 등을 통해 카카오T블루 가맹 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카모의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은 2020년 51%에서 2022년 79%로 올랐고, 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경쟁사업자는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중에서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11개 업체가 스마트오더 앱으로 음료 주문 취소나 변경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오더앱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중 주문 취소 기능이 있는 업체는 파스쿠찌와 이디야커피·빽다방·커피빈·컴포즈커피·탐앤탐스 등 6곳이다. 이디야커피와 커피빈은 소비자원이 지난 3월 예비조사를 진행한 이후 자율적으로 개선해 취소 기능을 도입했다. 현재 스마트오더 내 취소기능이 없는 곳은 스타벅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메가MGC커피·할리스·폴바셋·더벤티·매머드익스프레스·텐퍼센트커피·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커피베이·카페051·드롭탑 등 15곳이다. 이 중 스타벅스는 연내 스마트오더 앱인 사이렌오더에 취소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고, 투썸 등 10개 업체도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를 수용해 취소 기능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엔제리너스·더리터·카페봄봄·카페게이트 등 4곳은 개선 여부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커피전문점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2천166건 접수됐다. 이 중 주문 변경과 취소 불가와 같은 '약
SNT다이내믹스는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독자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SNT다이내믹스는 2027년까지 70t급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이 분야 국가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SNT다이내믹스는 지난달 말 개발착수회의(Kick-off Meeting)를 개최한 바 있다.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은 대용량 건설·항만·항공 등 다목적 물류용 모빌리티, IGV(Intelligent Guided Vehicle)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동화 주행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알고리즘, 차량간 협력 자율주행 등의 미래 핵심기술이 적용된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간 국내시장 약 2조원, 세계시장 400억달러(50조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탑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