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중국 BYD(비야디)가 한국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넘게 팔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로, 상위 트림도 3천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BYD코리아는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승용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아토3' 출시를 발표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아토3는 이날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며 "다음 달 중순 이후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일반 트림인 아토3와 상위 트림인 아토3 플러스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두 60.48kWh(킬로와트시) 용량의 자체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에서 상온 복합 321㎞(도심 349㎞·고속도로 287㎞)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이다. 전비는 1㎞당 4.7kWh로 측정됐다.
최고출력은 150㎾, 최대토크는 310Nm다. 최고 160㎞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3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