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겨울방학을 맞아 전철역 주변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역장이 추천하는 겨울여행코스 5선’을 선정했다.
역장이 추천하는 겨울여행코스는 수도권전철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체증과 주차걱정이 없고, 박물관부터 겨울스포츠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레저시설이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까지 폭넓은 여행객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수원역 화성박물관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1호선 수원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테마로 한 ‘화성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과 정조시대 문화의 우수성을 심도있게 재구성한 박물관으로 화성의 축성과정과 도시의 발달 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2015년 우리가족 박물관탐방’에서 시민이 뽑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화성박물관은 정조의 수원행차 8일의 기록과 개혁정치 실현의 의지를 드러내는 각종 자료를 전시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깊다.
양평역 양평레일바이크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중앙선 양평역에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경치도 관람하는 ‘양평레일바이크’가 인기이다. 양평레일바이크는 옛 중앙선 용문에서 원덕까지 왕복 6km가 넘는 폐선로를 70여분 동안 달리고, 주읍산과 신내천, 남한강 등 양평인근의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15년 고객만족파워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양평레일바이크는 산임자연휴양림, 두물머리와 함께 양평 지역 대표 관광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백양리역 엘리시안강촌스키장
경춘선 백양리역 인근에는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이 겨울스포츠 이용객의 발길을 끈다. 겨울 시즌동안 35만여명이 찾는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평일 50여회, 주말 90여회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백양리역에서 5분만에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코레일은 내년 3월 1일까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백양리역에 ITX-청춘을 임시정차시키고 있어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매주 월요일 ITX-청춘 열차 이용객에게 리프트 30%, 렌탈 50%를 할인해준다.
기흥역 백남준아트센터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분당선 기흥역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과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설립돼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기념하기 위해 2008년에 설립된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그가 남긴 2,00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직접 체험도 해볼 수도 있다. 빛과 소리를 테마로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 세미나가 연중 마련되어 있고 각종 시즌에 맞춰 기획전시도 개최된다.
운길산역 다산유적지
운길산역에서 5k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이 문화유적지로서 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다산유적지는 다산 정약용의 개혁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해 생가와 묘역을 보전하고 있으며 다산의 일대기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정양용 생가를 따라 북한강을 산책하다 보면 운길산을 오르던 정약용 선생님의 소박한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의 형성과정, 천문과 지리 등 실학사상 전반을 전시 유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