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은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와 남산에서 한 달간 이어지는 희곡 중심 낭독공연 축제인 <서울희곡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5일(화)부터 12월 10일(토)까지 서울연극센터와 남산예술센터에서 개최한다.
○ 서울문화재단은 연극 분야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작초연 중심의 제작극장을 지향하는 ‘남산예술센터’와 연극의 메카인 대학로 관객의 편의를 위한 공연정보를 제공뿐만 아니라 연극인 창작환경을 지원하는 ‘서울연극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남산과 대학로에서 별도로 진행되던 극작 사업들을 통합해 연극 분야의 신진 창작자를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축제인 <서울희곡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총 36편의 신작 희곡을 선보이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15~20일) ▲신진 연출가를 지원하는 <뉴스테이지(NEWStage) 낭독회>(22~25일) ▲남산예술센터의 낭독 축제 <남산희곡페스티벌>(12월1~10일)로 이어진다.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은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10분짜리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신진 극작가 중심의 연극 축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공연 12편, 낭독공연 16편, 깜짝 공연 1편 등 총 29편이 오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와 5시 30분에 서울연극센터에서 진행된다.
○ 신진 극작가들의 희곡 12편을 릴레이로 관람할 수 있는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부조리한 사회, 소통의 부재에 대한 풍자,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과 취업 등 젊은 작가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공개한다. 곽시원, 김소라, 김호준, 배해률, 이선연, 이지훈, 임종원, 장주은, 정무로, 정의재, 최지운, 한지윤 등 신진 극작가 12명과 김기일, 김지나, 변영진, 이은영, 조영, 하수정 등 젊은 연출가 6명을 비롯해 배우 25명이 협업한 공연을 매회 여섯 작품씩 무대에 올린다.
○ 또한 올해 처음 시도하는 낭독공연인 ‘계속해서 낭독’은 더 많은 신진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강신혜, 강진, 김송일, 김연재, 김종석, 김지선, 남윤수, 방재호, 신영은, 안소랑, 이소연, 이소희, 이슬기 임민주, 임효섭 조은정 등 평균 연령 29.3세의 고3 수험생부터 회사원까지, 작가를 지향하는 젊은 극작가 16명이 창작한 희곡에 권세미, 김정민, 박현지, 이혜빈 등 젊은 연출가의 해석이 더해져 관객과 만난다.
○ 특히 올해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은 신진 극작가들의 창작 발현을 위해 개별 작품에 대한 코멘터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평론가 김태희, 공연저술가 김슬기, 극작가 정소정, 윤성호 등이 코멘터로 참여해 작품에 대한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이밖에도 젊은 연극인들이 주체가 되어 ‘우리 시대 희곡과 작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포럼이 마련된다. 연극계 젊은 창작자들의 유입과 경향, 극작가를 위한 창작 플랫폼 등 등 동시대 젊은 극작가들의 고민과 생각을 공유한다. 또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모든 작품들은 공연예술 전문 출판사 ‘1℃’와 서울연극센터가 함께 정식 희곡집으로 발간하며, 축제기간 동안 서울연극센터 및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다.
<뉴스테이지(NEWStage) 낭독회>는 신진 연출가 지원사업인 <뉴스테이지(NEWStage)>에 선정된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30대 젊은 연출가 이연주, 김정, 이은서, 신명민 4명이 참여한다.
○ 2017년 1월 동숭아트센터 소극장과 만리동예술인주택에서 본 공연을 앞두고 있는 4명의 연출가는 무대화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희곡페스티벌 기간 중에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 이번 낭독공연은 ‘전화벨이 울린다’(이연주 작, 연출), ‘아임언아티스트’(이은서, 연출, 공동창작)의 중간 창작과정으로 진행하는 포럼 ‘도시와 예술가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손님들’(고연옥 작, 연출 김정), ‘우리별’(시바 유키오 작, 신명민 각색·연출) 등 세 작품의 낭독공연과 하나의 포럼을 오는 22일(화)부터 25일(금)까지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진행한다.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상시투고시스템인 ‘초고를 부탁해’로 선발된 신진작가의 우수희곡 2편과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중견작가의 신작 1편을 선보이는 낭독공연, 드라마터그를 주제로 한 남산포럼, 공공과 소통의 장이라는 극장성을 회복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하는 ‘남산 아고라 2016’을 선보인다.
○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김경주 작, 김민정 연출)를 시작으로 ‘투명한 집’(윤미희 작, 전윤환 연출)과 ‘누구의 꽃밭’(이오진 작, 전인철 연출)이 내달 1일(목)부터 3일(토)까지 연이어 선보인다.
○ 창작초연중심 공공제작극장인 남산예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장 상임드라마터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극장으로 ‘드라마터그 토크’(12월 8일)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한다. 다양한 드라마터그들의 작업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드라마터그 작업의 다양한 실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드라마터그의 작업이 희곡 분석가 중심에서 무용, 미술, 다원 장르로 확장하는 것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조만수(연극평론가, 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김옥란(연극평론가), 방혜진(비평가), 김주연(칼럼니스트), 전강희(크리에이티브 VaQi 드라마터그), 김해주(독립 큐레이터)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 <남산희곡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남산 아고라 2016’이 장식한다. 시민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 공간으로의 극장성을 회복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특별 공모 ‘남산 아고라 2016’ 선정작 ‘페미그라운드-여기도 저기도 히익 거기도?(남산예술센터,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진동젤리 공동제작, 12월 10일)’는 올 한해 사회를 뜨겁게 달군 여성혐오 이슈를 다루고 있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여성혐오에 관한 말과 텍스트를 수집, 재구성하는 워크숍을 통해 공연을 완성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공연예술 산업이 성장한 것에 반해 희곡이 발표될 창구는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희곡페스티벌>은 우리 시대 여전히 희곡을 쓰는 젊은 극작가들의 작품에 집중해 동시대 이슈를 토론하며, 연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 <뉴스테이지(NEWStage)>와 관련한 내용은 서울연극센터 누리집(www.e-stc.or.kr)을 참고하면 되며,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예약 받고 있다. <남산희곡페스티벌> 티켓은 오는 14일(월)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예매 문의는 남산예술센터 누리집(www.nsarts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 서울연극센터 02-743-9332, 남산예술센터
02-758-2150)
1. 전체 프로그램 일정표
▢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
▸ 이어지는 무대
11월 15일 화요일 그리고 16일 수요일 19:30 | ||
탱고슈즈 작 정무로, 연출 김지나 치매로 희미해진 기억 속 탱고 | 바람을 잡다 작 김호준, 연출 조 영 말하는대로, 말 그대로 | 오열토끼방봉클럽쇼 작 이지훈, 연출 하수정 조금은 이상한 자살클럽모임 |
저수지에서 작 한지윤, 연출 김지나 저수지의 추억과 가슴아픈 기억 | 페브리즈 작 임종원, 연출 조 영 서툴고 낯선 사랑의 감정을 마주한 소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 배해률, 연출 하수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된다 |
11월 17일 목요일 그리고 18일 금요일 19:30 | ||
겨울나기 작 장주은, 연출 김기일 아빠와 아들의 겨울나기 | 종의 기원 작 김소라, 연출 이은영 고수를 두고 벌어진 집토끼와 산토끼의 싸움 | 전역 작 정의재, 연출 변영진 전역을 앞둔 군인에게 벌어진 사건 |
분진팀 작 이선연, 연출 김기일 기계실 벙커 안 분진팀의 작업시간 | 면회 작 곽시원, 연출 이은영 크리스마스 면회실 속 부부의 대화 | 연장근무 작 최지운, 연출 변영진 알바가 끝난 후 집에 들어갈 수 없을 때 |
▸ 계속해서 낭독
11월 19일 토요일 15:00 | |
관계정리 작 김종석, 연출 이혜빈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청첩장 돌리기 | 낮잠 작 이소연, 연출 이혜빈 매일 낮잠에서 깨는 아내와의 대화 |
귀가 작 강 진, 연출 이혜빈 파출소로 걸려온 다급한 여학생의 전화 | 곰탕 배 설전 작 이소희, 연출 이혜빈 곰탕집에서 마주한 옛 연인 |
11월 19일 토요일 17:30 | |
양복입은 남자 작 신영은, 연출 김정민 취준생 청년의 집을 찾은 선교사 | 아포토시스와 총 작 안소랑, 연출 김정민 총을 발견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손님 작 이슬기, 연출 김정민 손님으로 찾아 온 어린 아이 | 17.5도의 연인 작 방재호, 연출 김정민 매일 밤 집으로 찾아오는 정체불명의 남자 |
11월 20일 일요일 15:00 | |
만져지는 연극 작 강신혜, 연출 박현지 어지러운 인간에 대한 이야기 | 내 말 좀 들어주세요 작 임효섭, 연출 박현지 정신병원 안 벽을 사이에 둔 외침 |
향수, 떨림(TREMBLE)에 관한 단편 작 김송일, 연출 박현지 순수하게 상자를 지키던 아이 | 마구의 장례식 작 임민주, 연출 박현지 불꽃축제날 찾아온 죽은 강아지 마구 |
11월 20일 일요일 17:30 | |
무간옥 (無間獄) 작 남윤수, 연출 권세미 죽음 후 마주하는 세계 | 대경사 작 김연재, 연출 권세미 이사를 앞둔 세탁소 대경사의 노부부 |
디아스포라 작 조은정, 연출 권세미 방랑자 모자, 그리고 독립을 선택한 아들 | 무덤 작 김지선, 연출 권세미 부끄러움 속에 사는 노파를 찾아온 제자 |
▢ 유망예술지원 NEWStage 낭독공연
프로그램명 | 일 시 | 참여 예술가 | 2017년 본공연 일정 |
낭독공연① <전화벨이 울린다> | 11.22(화) 오후 3시 | 이연주 작·연출 | 2017.01.05(목)~01.08(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포럼② “도시와 예술가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 11.23(수) 오후 3시 | 이은서 연출· 공동창작 | <아임언아티스트> 2017.01.14(토)~01.18(수) 만리동예술인주택 |
낭독공연③ <손님들> | 11.24(목) 오후 3시 | 고연옥 작, 김정 연출 | 2017.01.12(목)~01.15(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낭독공연④ <우리별> | 11.25(금) 오후 3시 | 시바 유키오 작, 신명민 연출·각색 | 2017.01.19(목)~01.22(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 남산희곡페스티벌
프로그램명 | 일 시 | 참여 예술가 | 비고 |
낭독공연①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 12.01(목) 오후 8시 | 김경주 작 / 김민정 연출 | 중견 작가 신작 발굴 |
낭독공연② <투명한 집> | 12.02(금) 오후 8시 | 윤미희 작 / 전윤환 연출 | ‘초고를 부탁해’ 선정작 |
낭독공연③ <누구의 꽃밭> | 12.03(토) 오후 3시 | 이오진 작 / 전인철 연출 | ‘초고를 부탁해’ 선정작 |
남산포럼 ‘드라마터그 토크’ | 12.08(목) 오후 7시 | 조만수(사회) / 김옥란, 방혜진, 김주연, 전강희, 김해주 (발제) | |
남산아고라 <페미그라운드 - 여기도 저기도 히익 거기도?> | 12.10(토) 오후 3시 | 남산예술센터,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진동젤리 공동제작 | 2016 남산 아고라 공모 선정작 |
[첨부] 2. 세부 프로그램 소개
▢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
▶ 이어지는 무대 | 11.15.화 ~ 11.18.금 19:30 서울연극센터 1층
극작력, 십분발휘! 웹진 <연극in> 10분희곡릴레이 코너에 게재되었던 12편의 희곡을 무대화합니다. 희곡에서 느껴진 연극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 계속해서 낭독 | 11.19.토 ~ 11.20.일 15:00 / 17:30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
쓰고, 낭독하고, 사랑하라! 웹진에 실렸던 16편의 희곡을 낭독극으로 선보입니다. 소리 내어 읽고 상상하는 과정에서 더욱 풍성해지는 10분희곡의 가능성을 확인합니다.
▶ 끊임없는 대화
작가와 코멘터가 함께하는 작품이야기〡Commentary
코멘터 : 윤성호 (극작가), 김태희(연극평론가), 김슬기(공연저술가), 정소정(극작가)
※매 공연 종료후 진행될 예정입니다.
▶ 우리시대 희곡과 작가〡Forum
11.17.목 14:00 서울연극센터 1층
지금 이 시대, 희곡과 작가에 대한 주제로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어 봅니다.
▶ 희곡집 발간
10분희곡릴레이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9개의 작품들을 엮은 두 번째 희곡집이 발간되었습니다.
※ 오프라인 구매 : 서울연극센터(축제 기간 내), 전국 인문문화예술 전문 서점
온라인 구매 : 알라딘
▢ 유망예술지원 NEWStage 낭독공연
▶ 11월 22일(화) 15시, 이연주 작·연출 <전화벨이 울린다>
연출가 이연주(여, 38세)는 전작 <이반검열>, <삼풍백화점> 등을 통해 집단의 부조리함과 세상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NEWStage를 통해 새로 선보이는 <전화벨이 울린다>에서는 감정노동의 꽃이라 불리는 콜센터 상담원들의 일상을 통해 서비스와 친절의 허상, 가면 속 민낯, 우리 내면에 잠재된 괴물성을 들여다본다.
▶ 11월 23일(수) 15시, 이은서 연출 포럼 “도시와 예술가는 어떻게 공존하는가”
연출가 이은서(여, 33세)는 공동창작 작품 <아임언아티스트>를 선보인다. 만리동예술인주택에 살게 된 연출가가, 두 아이를 키우느라 연출보다는 육아를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자신을 발견하고, ‘나는 예술가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한다. 이번 낭독공연에서는 대본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창작을 위한 리서치의 일환으로 다양한 예술분야의 패널을 초청하여 <도시와 예술가는 어떻게 공존하는가>를 주제로 한 포럼으로 진행한다. 이 포럼을 통해 개진된 내용들은 <아임언아티스트> 이야기로 발전할 예정이다.
▶ 11월 24일(목) 15시, 고연옥 작, 김정 연출 <손님들>
연출가 김정(남, 32세)은 극작가 고연옥과 함께 한다. 고연옥 작 <손님들>은 2000년 경기도 과천에서 발생한 부모 토막 살해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이미 부서져버린 한 어린 인간이 태어나 단 한 번도 맛보지 못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전작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꿈> 등을 통해 치밀한 대본분석과 섬세한 심리묘사를 보여준 신진 연출가 김정과 중견 극작가 고연옥의 만남이 기대된다.
▶ 11월 25일(금) 15시, 시바 유키오 작, 신명민 연출·각색 <우리별>
연출가 신명민(남, 30세)은 일본 극작가 시바 유키오의 <우리별>을 한국말이 가진 묘미를 살린 작품으로 각색했다. 제54회 기시다 희곡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랩을 활용하여 한 소녀의 삶을 지구의 탄생과 죽음에 비유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간다. 전작 <만추를 읽다>, <미래의 여름> 등을 통해 텍스트의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은 연출가 신명민은 이 작품을 통해 소중하지만 한눈을 팔다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 남산희곡페스티벌 2016
▶낭독공연-1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12.01(목) 20:00 작 김경주 / 연출 김민정
- 작가의 글 이 이야기는 눈이 내리면 어딘가에서 업힌 채 온 사람의 이야기고 누군가에게 업혀보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눈이 내리면, 누군가를 한번 업어주고 싶은 당신의 이야기다. - 시놉시스 눈 내리는 밤, 폐사된 해수욕장의 작은 파출소. 은퇴를 하루 앞둔 파출소 직원은 바다로 기어들어가려는 사내를 업어서 데려온다. 사내는 다리대신 긴 고무를 지느러미처럼 달고 있다.두 사람이 서로에게 숨겨져 있는, 그들의 삶 속으로 숨어버린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가며 대화를 하는데 창문에 낀 성에처럼 차갑고 불투명한 젊은 사내가 그들 앞에 등장한다. |
▶낭독공연-2 <투명한 집>
12.02(금) 20:00 작 윤미희 / 연출 전윤환
- 작가의 글 준영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희곡입니다. 하지만 쓰는 내내 준영이의 가족들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게 바로 인간의 본 모습이고 내 진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니 두렵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폭력성,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사고들… 타인을 나와 같지 않다고 보는 시선에서부터 오는 무수한 폭력적, 차별적 행위들… 불편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보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희곡을 통해 단 한 명의 준영이라도 위로 받을 수 있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 시놉시스 "죽기 직전까지 맞은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맞다가 눈까지 실명될 뻔 했어요.” "수심원에서 죽도록 두들겨 맞던 생각뿐입니다. 그 맞던 생각, 이 배에 올라타고 난 뒤에 그 생각을 해보니 참 지옥에서 천국으로 탈출한 느낌입니다." 준영이가 돌아왔다. 10년 동안 잊고 살았던 준영이가 돌아왔다. 수심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온 준영이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날들을 꿈꾼다. 하지만 가족들에겐 준영이의 등장이 반갑지만은 않다. 그의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이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준영이는 수심원에서의 폭력 때문에 밤마다 악몽을 꾸게 되고 급기야 수심원 동기까지 함께 살겠다고 집으로 찾아온다. 평범했던 일상이 하나 둘 깨지기 시작하고 가족들은 저마다 준영이를 다시 집밖으로 내보낼 궁리를 하게 된다. |
▶낭독공연-3 <누구의 꽃밭>
12.03(토) 15:00 작 이오진 / 연출 전인철
- 작가의 글 <누구의 꽃밭>의 인물들은 욕망하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나. 충분히 욕망하고 있는가. 그 욕망의 민낯 앞에서 솔직할 수 있는가. - 시놉시스 전쟁 중인 대한민국. 소년들은 열다섯 살이 되면 강제로 징집 당한다. 산자락에 천장이 낮은 2층 집. 한 남자와, 그의 마누라와, 그의 정부(情婦)가 양귀비 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포탄이 비처럼 쏟아지던 밤, 징집을 피해 여장을 한 열 다섯 살 소년이 이 집에 찾아온다. 인물들 사이에는 나쁜 희망이 움트기 시작한다. |
▶남산포럼 <드라마터그 토크>
12.08(목) 19:00 사회자 조만수 / 발제자 김옥란, 방혜진, 김주연, 전강희, 김해주
국내에서 유일하게 극장 상임드라마터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공공극장인 남산예술센터는 드라마터그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론적 담론을 형성하고, 확산하고자 노력해왔다. 올해는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러 드라마터그들의 작업 방식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드라마터그 작업의 다양한 실제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 더욱이 이번에는 희곡을 중심으로 하지 않는 작업에서의 드라마터그의 역할, 혹은 무용이나 미술, 다원 장르에서의 드라마터그의 역할로도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무용 혹은 공연 형식을 갖는 미술 작업, 그리고 다원예술이라고 분류되는 형식 속에서 점차 드라마터그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장르는 기존의 전통적인 희곡 기반의 연극 장르와 장르의 특성 자체가 다른 만큼 드라마터그의 역할 또한 차별성을 지닐 것이 당연하다. 2016년 ‘남산포럼’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개별적 시도들로서의 드라마터그의 실제 작업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
▶남산 아고라 2016 <페미그라운드-여기도 저기도 히익 거기도?>
12.10(토) 15:00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진동젤리 공동기획
- 기획의도 여성혐오의 언어는 온라인 상의 노골적인 모욕에서부터 일상의 농담, 걱정, 칭찬의 탈을 쓰고 어디에나 존재한다. 이 공연에서는 여성혐오 표현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통해 여성혐오 문제를 환기시킨다. 나아가 이를 일상의 실천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려 한다. - 공연소개 1막에서는 여성혐오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한 사회의 인식이 우리 각자의 내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공연에 앞서 진행한 워크샵을 통해 내용을 구성하고, 워크샵 참여자들이 직접 출연한다. 2막에서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매개로 스스로를 돌아본다. 나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떳떳하게 소개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이고, 그렇다면 정말 그러한가.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참여자들의 지형도를 그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