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총파업 일주일 만에 타결됐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장점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기본급 2.5% 인상, 4조 2교대 승인, 외주인력 감축,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노동 감시카메라 설치 반대 등 주요쟁점을 놓고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한 지 약 30시간 만이다. 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한지 7일만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사측과 17차례(실무교섭 14회·본교섭 3회)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실무 교섭 재개 이후에도 '2급 이상 경영진 2년간 임금 동결 요구'와 관련해 견해차를 보여왔다. 노사는 경영진 임금을 2년간 동결하는 대신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미사용 연차수당 지급을 삭제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인상, 성과급 및 체불임금 정상화
우리나라 성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령이 낮을수록 역량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학력보다 실제 학력이 높은 '학력 과잉'은 31%가량으로 조사됐다. OECD는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후 7시 이런 내용의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수준을 국가 간 비교하고 일상과 직장생활에서의 역량 활용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시행된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2주기 조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31개국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선 6천198명이 응답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영역별 평균 점수는 언어능력 249점, 수리력 253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38점이었다. OECD 평균 각 260점, 263점, 251점보다 낮은 수치다. 언어능력의 경우 1주기(2013년)와 비교하면 평균 점수가 24점 하락했다. 1·2주기 조사에 모두 참여한 27개국 중 평균 점수가 오른 나라는 핀란드, 덴마크뿐이었다. 낮은 역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수사의지를 드러내며 검찰과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윤 대통령 출국금지 신청을 수사지휘한 사실을 공개했다. 곧이어 법무부가 수사기관들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 출금 조치를 했음을 확인하면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초유의 출국금지 상황이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이 윤 대통령 출금 신청 여부에 대해 원론적 입장만 밝혔을 뿐 실제 신청했는지는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수처가 치고 나간 셈이다. 통상 관례적으로 검찰은 출금 확인을 공식적으로 해주지 않는다. 경찰도 대체로 적극성 있게 밝히는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공수처는 이날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구체적 내용을 상세히 밝혀 주목받았다 공수처는 이날 비상계엄 수사 태스크포스(TF) 구성 사실도 공개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이재승 차장의 브리핑 등을 통해 이대환 수사3부장을 팀장으로, 차정현 수사4부장(주임검사)을 부팀장으로 해서 검사 8명과 수사관 20명으로 '비상계엄 수사 TF'를 꾸려 4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독산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 1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경부선 독산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과 충돌했다. 경찰은 열차에 부딪힌 사람이 숨졌으며, 현재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면서 뒤따라오던 열차들도 지연됐다. 광명역에 멈춰 선 KTX522편 탑승객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금천구청역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공지했다"며 "후속 열차도 지연 중이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약 40분 만인 오후 11시40분께 재개됐다.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운행 지연 피해를 집계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저녁 지하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멈춰 약 1시간 30분 동안 이 선로를 사용하는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8분께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한 대가 정전 사고로 멈춰 섰다. 승객들은 불이 꺼진 열차 내에서 약 20분간 대기했고, 그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호흡곤란과 공황 증세를 보여 쓰러졌다. 이에 일부 승객이 강제로 출입문을 개방했고, 119 구급대가 출동해 일부 승객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코레일 측은 출입문이 강제로 개방돼 승객들이 철로로 나왔고, 이들이 중랑역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느라 열차 출발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는 사고 1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49분께 중랑역으로 출발했다. 이 사고로 해당 선로를 이용하는 KTX 3대, 무궁화 3대, 지하철 20대가 최장 1시간 30분가량 움직이지 못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열차 입고 후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2일 오후 2시 32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오피스텔 지하1층에서 70대 주차요원 A씨가 10m 아래 물탱크실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앞서 물탱크실 점검을 위해 방문한 B씨가 철제 덮개를 열고 물탱크실 아래로 내려간 뒤 마침 이곳을 지나던 A씨가 물탱크실 개구부에서 실족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신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해 헬기로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겼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제공
화요일인 3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0∼9도)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경기북부내륙, 강원내륙·산지 -5도 이하),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강원산지 0도 이하)에 머무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오후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인천과 경기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오전에는 전남북서부에,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서울과 강원영서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산지 시
행정안전부는 지난 26∼28일 대설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복구대책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본부는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수습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으로 구성된다. 지원본부는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축사 등 대규모 피해시설의 응급 복구 상황 관리,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인명 피해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한다. 현재 자치단체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 중앙합동 조사를 거쳐 복구지원 방안과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피해지역이 수습·복구로 안정될 때까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와 함께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26일 서울과 인천에 이번 겨울 첫눈이 내렸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서울과 인천 첫눈은 작년과 비교하면 9일 늦었고, 평년과 비교하면 서울(평년 첫눈일 11월 20일)은 6일, 인천(평년 첫눈일 11월 23일)은 3일 늦었다. 서울은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인천은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에 눈이 내리는 것을 관측요원이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 눈이 내린 것으로 본다. 목요일인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고 소규모 저기압이 수도권을 지나면서 27일 출근길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눈이 시간당 1∼3㎝씩 내릴 것으로 본다. 또 강원 내륙·산지에 27일 밤, 제주 산지에 27일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1∼3㎝씩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제공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태업) 중인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다음 달 5일부로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12월 총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열차의 안전,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기 위한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노사 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외주화·인력감축 중단, 안전 인력 충원, 4조 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명호 노조위원장은 회견에서 "철도노조의 요구는 소박하다. 다른 공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 인상하고, 노사 합의 이행하고, 신규 노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2005년 이후 매년 2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현실을 바로잡고, 다른 공공부문 노동자와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을) 요구한다"며 "위험천만한 안전의 외주화, 인력 감축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