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탄소 감축을 향한 정유·항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 3사(SK에너지·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상반기부터 SAF 생산을 개시했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같아 항공기 개조 없이 기존 항공유와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다. 현재까지는 항공업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인증을 획득했으며,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최초 SAF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향후 항공사와의 구매 계약 체결이 진전되고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구체적인 생산·수출량이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한항공의 인천∼하네다 노선 항공기에는 에쓰오일의 SAF가 급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로서는 SAF 활용 확대가 항공 운임 인상 요인이 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당면 과제다. SAF는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팜 부사물 등으로 생산돼 기존 원유보다 공정 절차가 복잡하다. 시세도 일반 항공유의 2.5배
최근 외식업계에서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배달의민족과 외식업계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식업계는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져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가격 인상을 배달앱 1위 배민 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배민이 식재료 비용 상승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익성 악화를 촉발했다고 맞섰다. 30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 물가 상승 원인을 두고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보고서)에 따르면 각종 비용 인상으로 메뉴 가격을 올린 식당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35%가 식재료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고, 배달 수수료 부담 때문이라는 답변은 0.61%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치킨 2만원에 배달앱이 6천원을 받는다고 할 때 배달비(약 2천900원)와 결제수수료·부가세(약 1천100원)는 대부분 라이더 인건비, 결제 대행사, 정부로 이전되는 비용이며 이는 배달앱을 통하지 않아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음식점이 배달 플랫폼을 활용하면 배달원을 직접 고용할 때보다 월평균 142만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코참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베트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9월 동행축제의 성공 운영,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베트남 진출 지원,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여 독려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 중소·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EU가 요구하는 공급망 실사의 주체가 될 대기업들이 중소·중견 협력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발효된 EU 공급망 실사 지침은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자사 공급망 내 인권·환경 침해를 실사하고 이를 식별·예방·시정하는 절차를 두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침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도 공급망 실사 체계를 갖추고 중소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지원해야 한다. 실사 의무는 기업 규모에 따라 2027∼2029년 적용된다. 설명회에서 코트라가 EU 공급망 실사 지침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발표했고, 한국생산성본부는 기업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및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사례도 공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자·배터리 업계의 ESG 협의체를 활용해 행동 규범을 수립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시행 중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
부산시와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협의회는 30일부터 이틀간 해양클러스터 기관이 참여하는 축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이전 공공기관 4곳과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 등 기존 입주기관 10곳, 부산시, 영도구 등이 참여한다. 해양클러스터 기관들은 그동안 공동학술대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마련했고 이번에 명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강의와 기관 개방 프로그램, 마술행사 등을 기획했다. 이날 오후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협의회 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국내 최고 해양수산 기관의 수장들이 모인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기관장 협의회는 해양수산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함께 논의하며 두뇌 집단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강연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을 준비할 때 네이버의 추천으로 일정을 편리하게 짤 수 있게 됐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국내 약 270개 지역의 여행 코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버 '여행정보'의 국내 여행 정보 페이지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거나 네이버 검색에서 '제주도 여행', '강원도 여행' 등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코스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행하고 싶은 지역의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3박4일 등 기간별 코스 콘텐츠가 나온다.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 인생샷 명소 투어 등 다양한 테마 코스가 제시되고 총이동 거리 및 소요 시간, 구간별 이동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코스에 포함된 지역 명소, 음식점의 위치와 동선을 알 수 있다. 네이버는 여행 코스 콘텐츠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바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에어스페이스가 검색, 예약, 이동 등 지역·장소에 대한 여러 활동을 분석하고 경유지, 총거리, 이동 시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코스를 추천한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해 장소 정보, 문자 리뷰의 요약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에 쌓인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의 막이 오른다. 서울라이트 DDP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빛의 축제로, DDP 전면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DDP 10주년과 김환기 작가의 사후 5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의 주제는 '퓨처로그(Future Log):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다. 개막을 장식할 대표 작품은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이다. 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이 DDP 222m 외장패널을 캔버스 삼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시의 시'는 김환기를 대표하는 전면점화를 비롯한 대표작 9점을 통해 작가가 고민한 삶과 자연, 예술과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유명 가수이자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과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이 각각 음악과 영상 연출을 맡아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했다. 박제성 영상 총괄 연출가는 "작가의 원작을 현대 디지털 기술로 되살려 과거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뜻깊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
경남 해역 곳곳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취를 앞둔 홍합과 오만둥이(주름미더덕)까지 대량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산합포구 일원 양식장 곳곳에서 홍합과 오만둥이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에서 홍합과 오만둥이를 양식하는 곳은 마산합포구 일원이 유일하다. 어업인들은 지난 24일께부터 폐사 사례가 관찰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마산합포구 일원 양식장 5∼6곳을 조사해봤더니 홍합 양식장에서는 70∼100%가량, 오만둥이의 경우 50%가량에서 폐사가 진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진동만과 구산면 내만 쪽 양식장에서 홍합살이 전량 탈락해 껍질만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 오만둥이는 절반가량 녹아 폐사가 진행 중인 모습이 관찰됐다. 어업인들은 시에 "지난 24일께부터 수온이 30도를 넘어가면서 홍합과 오만둥이의 급성 폐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부터 9월까지 홍합과 오만둥이를 채취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피해로 생업에 지장이 생겼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시는 홍합과 오만둥이의 급성 폐사가 산소부족물덩어리 및 고수온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29일 울산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교통 신호등이 고장 나고 일부 항공편이 결항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께 중구 명정사거리 신호등에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등 삼익세라믹아파트 앞, 태화시장 앞 등 태화로에 있는 신호등 4개 고장 신고가 연이어 들어왔다. 경찰은 강풍에 태화시장 앞 신호등에서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에 나섰으며, 한전에서 조치 중이다. 남구 옥동초등학교 앞 신호등도 한 때 고장 났다가 정상화됐으며,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사거리 신호등에도 신호가 들어오지 않아 조치 중이다. 경찰은 이날 11시 기준 신호등 고장 등 총 교통 불편 신고 10건을 접수했다. 강풍에 항공편 이용객도 불편을 겪었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비행편이 결항했고, 오후 2시 25분 울산발 제주행 비행기도 결항했다. 바람이 계속 강하면 추가 결항 가능성도 있다. 울산 지역에는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주군 온산지역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16.8m, 동구 이덕서에는 초속 16.5m까지 불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2024년 수출바우처 2차' 참여기업 652개 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국제 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작년 수출액 규모에 따라 3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는다. 별도로 선정한 '수출 고성장 기업' 15개 사에는 바우처 지원 한도를 2배로 확대한다. 수출 고성장 기업이란 작년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수출바우처 2차 선정기업들은 다음 달 1일부터 바우처 발급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 31일까지 수출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