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살인사건이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들의 경우, 처음에는 아들 잃은 슬픔과 피의자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기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국가와 사회에 호소한다. 성폭행 피해자들도 피의자의 성폭행 사실을 낱낱이 밝히며 응징할 때, 자신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원해서 용기를 냈다고 한다. 사회적 재앙의 대부분 피해자들도 마찬가지로 자신한테 온 재앙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한다. 이와 같이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고통이나 재앙만을 해결해달라고 하지 않고, 우리 사회 전체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국가와 사회는 피해자들의 간절한 호소를 왜 새겨듣지 못하고 있는 걸까? 우리는 살인이나 성 폭력 같은 악한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그 사건에 숨어 있는 본질에서 문제를 찾기보다 나타나는 현상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피해자들이 처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당면한 현상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서 언급한 피해자들이 ‘더 이상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한 호소가 본질적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1960년생 화수가 살아온 60년 인생여정은 다음과 같다. 1960.3-1966.2(00세-06세,6년) : 가정 1966.3-1972.2(07세-12세,6년) : 초등학교 1972.3-1978.2(13세-18세,6년) : 중학교, 고등학교 1978.3-1984.2(19세-24세,6년) : 대학교, 어학연수 1984.3-1990.2(25세-30세,6년) : 군대, 대학원 1990.3-1996.2(31세-36세,6년) : A회사 사원, 대리, 과장 1996.2-2002.2(37세-42세,6년) : A회사 차장, 부장, 이사 2002.3-2008.2(43세-48세,6년) : A회사 상무, 전무 2008.3-2014.2(49세-54세,6년) : 개인사업 1 2014.3-2020.2(55세-60세,6년) : 개인사업 2 대한민국에서 60년생 전후 남자들의 인생여정은 화수와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인생여정에 의하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30년은 물론이고 직장생활 30년도 6년 단위로 나뉘어져 6년마다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생여정에서 전환기를 맞이한다는 것은 변화를 주는 시점이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그 시점이 발생하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우리는 지난 1월 1일부로 2021년을 시작했는데, 머지않아 입춘(2월 3일)과 봄(3월)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2021년을 새롭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한 해를 12개월로 나누면 첫 월인 1월이 한 해의 시작이고, 한 해를 절기로 나누면 첫 번째 절기인 입춘(2월 3일)이 한 해의 시작이고, 한 해를 4계절로 나누면 첫 계절인 봄(3월)이 한 해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인류가 최초로 달력을 사용할 때는 봄(3월)이 한 해의 시작인 달력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추운 겨울(1월)이 한 해의 시작인 달력을 사용하고 있다. 왜 인류는 4계절의 마지막인 겨울(1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정하고, 1월 1일을 한 해의 첫 시작으로 적용하고 있는 것일까? 한 해의 계절의 시작은 새 생명이 새싹으로 세상에 나오는 봄(3월)이고, 절기의 시작은 새 생명이 땅 속에서 태동하기 시작하는 입춘(2월 3일)이고, 월(달력)의 시작은 새 생명이 땅 속에서 잉태되는 1월이라는 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즉 인류가 계절은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시점을, 절기는 태동하는 시점을, 월은 잉태되는 시점을 한 해의 시작 선상에 놓고, 잉태되는
金杉基 / 시인, 칼럼리스트 원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시적인 것들은 수만 가지의 색상을 띠고 있어,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은 온통 칼러풀하다. 인류는 이 칼러풀한 세상의 모습을 남겨두기 위해, 고대 때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후 18세기까지 주로 그림을 활용했지만, 실체 그대로를 표현할 수는 없었다. 이런 회화적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계기가 바로 19세기 초 사진의 출현이다. 사진은 단면이지만 사람이나 사물의 보이는 모습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1850년경 개발돼 100여 년 동안 인류가 사용해왔던 흑백사진으로는 칼러풀한 세상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 하고 흑과 백의 조화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흑백사진시대까지는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칼러풀한 세상을 직접 눈으로 보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칼러풀한 세상을 칼러풀하게 묘사하진 못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발전을 거듭하여 1950년경 칼라사진 개발 이후 지금까지 칼러풀한 세상의 모든 것들을 존재하는 그대로의 색상과 거의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상 자체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표현하고 있는 모든 것들도 칼러풀한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다. 예술이
한국항만경제학회는 제19대 회장에 동서대학교 한철환(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가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이다.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한국항만경제학회 편집위원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6년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를 개최했다.정책자문위원회는 각 계 6개 분야(해양수산, 학계, 경제, 법조, 홍보․언론, 문화관광)의 명망있는 전문가 17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앞으로 1년간 해양수산업무 전반에 대하여 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6년 주요 정책 및 15개 핵심성과과제 등 해양수산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이어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비젼 아래, 5대 분야의 정책 추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와 미흡한 점은 없는지 등 건설적인 제안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4월 8일 인천항의 한진 컨테이너부두, 여객선 운항관리센터 및 터미널, 인천내항 8부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을 연이어 방문하고, 지역 항만물류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윤 차관은 한진 ‘컨’터미널을 방문하여 터미널 개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3월 23일 ‘인천항의 ‘컨’기능 조정 및 활성화 대책‘ 발표를 계기로 신규 화물 유치 및 항만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여객선 운항관리센터와 터미널을 방문하여 출항대기중인 ‘플라잉카페리호’의 구명설비와 출․입국장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세월호 사고 2주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그 동안의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로부터 안전과 신뢰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후 윤 차관은 항만물류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수렴하고, “금년 하반기에는 인천항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 재배치 방안을 담은 ‘중장기 개발방향’도 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또 오후에 윤 차관은 인천항 내항 8부두를 방문하여 “그 동안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8부두의 일부가 시민의 품으로 돌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4월 7일 철도차량 부품업체인 유진기공산업(경기도 안산시)과 다원시스를 방문, 산업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고 철도차량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최 차관은 현장에서 두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RD 사업의 추진성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철도부품 업체의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고속차량부터 경전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철도차량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에 수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기까지는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의 노력이 컸다”고 격려했다.또 “철도차량․부품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에서도 국제경쟁력을 갖춘 철도부품 강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 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산․학․연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4월 4일 완도와 제주를 운항하는 쾌속여객선 ‘한일블루나래호’에 직접 승선해 여객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여객선 사고에 대비한 선내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김 장관은 4일 오후 먼저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을 찾아 여객선 운항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관리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터미널 매표창구에서 일반 승객들과 함께 승선권을 직접 발권하고 여객 신분확인, 화물전산발권 등 사업자의 여객ㆍ화물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강화된 여객선 안전관리 절차가 현장에서 잘 적용되는지 직접 실태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수립하여 화물 전산발권을 의무화하고 여객 신분 확인 절차를 △승선권 발권시 신분증 확인 △개찰시 승선권 확인 △ 승선시 선박 앞에서 승선권과 신분증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강화한 바 있다. 이후 김 장관은 ‘한일블루나래호’에 승선하여 화물칸의 차량 고박상태, 적재관리실태 등 출항 전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 후 선실로 이동하여 비상탈출로와 구명뗏목, 구명보트, 구명조끼 등의 탈출·구명장비를 집중 점검했다.‘한일블루나래호’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안전운항을 한층 더 강화한다.아시아나항공은 4월 1일부터 싱가포르항공 출신의 애릭 오(Oh B.K. Aric) 기장을 운항본부 운항훈련평가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애릭 오 상무는 운항훈련평가담당 임원으로서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의 훈련 및 평가를 관장하며 운항훈련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신임 애릭 오 상무는 1973년 싱가포르항공에 입사해, 부기장, 기장을 거쳐 비행교관, 싱가포르정부위촉 비행검열관, A340 훈련담당, 운항기술분야 담당 등 운항 훈련 분야의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특히 B747, B777, A330, A340 등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기종 교관으로 근무해왔다.또 싱가포르항공에 근무하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항공기구 업무 총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지역 협력그룹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애릭 오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안전운항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아시아나항공만의 안전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애릭 오 상무 영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