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수백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 번도 불법적이거나 위법한 것을 승인하고 회의의 결론을 내본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검찰에서 계속 '카카오 측, 카카오 측'이라며 내가 하지도 않은 수많은 것들을 얘기하는데 그런 부분이 답답하다"며 "물론 그런 부분은 재판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변론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억울한 상황이라는 점은 참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도 "공개수사가 진행되고 1년 6개월 이상 지났고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도 1년 가까이 진행됐는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속 상태가 길어지면 한국 IT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
1년 가까이 여객선(카페리)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을 투입하는 방안마저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는 지난해 11월 여객선 선사 '하이덱스 스토리지'의 철수 이후 1년 가까이 운항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선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여객선 운항을 재개했으나 선박 잔고장으로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2년 만에 배를 매각했다. 해운 당국은 여객선 운항을 재개하려고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했으나 국내 선사들은 엄격한 안전 기준과 낮은 사업성 등을 이유로 모두 난색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IPA는 여객선 대신 화물선을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를 진행했으나 운항 희망 선사가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아 불발됐다. 카페리가 쓰던 인천항 연안2부두에는 하역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화물선 선사들은 공모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사들은 인천∼제주 항로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물동량 대부분이 목포∼제주 항로로 옮겨간 탓에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IPA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재공모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경남 김해시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2024년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원서 다채롭게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가야문화축제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천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62주년을 맞는다. 이 축제는 해마다 5월에 열렸는데 올해는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에 맞춰 10월에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한 수릉원, 가야의 거리, 연지공원 등 5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16일 가야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고유제가 김수로왕 탄강 설화가 서린 구지봉에서 열린다. 17일에는 수로왕릉에서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추향대제가 봉행된다. 18일 수릉원 본무대에서는 국내 7개 시군에 있는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밖에 축제장에서는 가야문화 체험존, 허왕후 신행길 미디어아트 전시, 가야 뱃길 체험, 가야왕 대행차 퍼레이드,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가야 판타지아 공연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K-댄스 페스타, 슈퍼
택시 호출 플랫폼인 우버 택시 승객이 지난 1년여간 가장 많이 분실한 물건은 휴대전화로 나타났다. 우버 택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국내 분실물 지표'를 15일 공개하며 우버 택시 승객이 가장 많이 두고 내린 물품이 휴대전화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많이 분실한 물품은 지갑, 이어폰, 가방, 신용카드, 안경·선글라스, 우산, 신분증 등의 순이다. 우버 택시는 승객의 분실물 중 붕어빵 만들기 키트, 김치통, 참기름, 전기장판, 아이돌 응원봉 등 이색 물품도 종종 발견됐다고 전했다. 또 승객들은 주말에 물건을 두고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버 택시에서 분실물 발생이 가장 많은 요일은 일요일이고 토요일과 금요일이 뒤를 이었다. 분실물을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늦은 밤(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과 이른 아침(오전 4시부터 6시) 모두 분실물 1, 2, 3위가 휴대전화, 지갑, 가방으로 동일하다. 다만 늦은 밤에는 이어폰을, 이른 아침에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두고 내린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승객은 우버 택시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한 절차(계정-여정 내역-분실물 찾기)를 거쳐 기사와 연락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기
올해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배는 일소(햇볕 데임)와 열과(갈라짐) 증상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 재료로 쓰이는 채소류 등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이달 말까지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배추, 무, 상추, 깻잎,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천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비싸며 무 가격은 한 개에 2천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작년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사과와 포도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가량 낮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 장려금을
올해 폭염이 햄버거 전문 매장인 맥도날드까지 덮쳤다. 한국맥도날드는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어려워져 15일부터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토마토치즈비프버거처럼 토마토가 들어가는 제품에서 오늘부터 토마토가 빠진다. 대신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며 "매장별로 영향받는 시기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 해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봐야 해서 언제 안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지난 6월에는 냉동 감자 공급망 이슈를 이유로 감자튀김(후렌치 후라이)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토마토 공급 부족 영향이 다른 버거 업체에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아직 괜찮은데 나중에는 여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버거킹 측은 "업계 전반적으로 토마토 수급이 어려운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때문에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토마토 출하량의 20%를 차
부산해양경찰서는 출입 통제 구역에 무단으로 들어간 낚시꾼 15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은 가을 행락철 낚시객 증가에 대비해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출입 통제 구역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이들은 현재 항만법상 출입 통제 구역으로 지정된 11개소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최근 5년간 낚시하던 중 발생한 사고 건수는 2020년 4건, 2021년 6건, 2022년 6건, 2023년 10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출입 통제 구역은 비탈길이거나 야간 조명이 없어 매우 위험한 곳"이라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 국민들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곳에서 낚시 활동을 즐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제주도에서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육지보다 물류비용이 높은 제주 지역에서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정부는 15일 제주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주 교통·물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9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UAM 시범 운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UAM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UAM이 뜨고 내릴 버티포트 등의 운용 시설은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시 성산항, 중문관광단지 등 3곳에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시범 운용은 이들 후보지를 거점으로 구축될 UAM 노선별로 안전성과 사업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내년 중 국토교통부에 UAM 시범 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범 운용에서는 관광 용도뿐 아니라 응급의료를 포함한 공공 및 일반 교통 용도의 UAM 운용 여건도 확인한다. 국토부는 제주 UAM 시범 운용을 거쳐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제
경남 양산시는 경남도와 낙동강 연안 시군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 황산공원중부광장에서 '제1회 낙동강 물결 따라 걷기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대회 코스는 약 3km 거리의 단일코스다. 황산공원 중부광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낙동강 강변을 따라 걸으며 선착장, 황산캠핑장을 거쳐 중부광장으로 돌아온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부대행사로 낙동강 연안 8개 시군에서 금연·절주체험관, 신체활동체험관, 구강건강체험관, 혈관건강체험관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수협중앙회 회원 조합인 지역수협의 경영이 4개 가운데 1개꼴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지역수협 91개의 26%인 24개가 부실 우려 또는 경영관리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협중앙회는 자본 적정성, 자산 건전성, 유동성, 경영위험도 등을 평가해 부실 우려 또는 경영관리 대상 조합을 선정한다. 부실 우려 또는 경영관리 대상 조합은 2020년 22개에서 2021년 19개, 2022년 11개로 한동안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2023년 20개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원택 의원은 "지역 어업과 수산업의 근간인 지역수협이 무너지고 있다"며 "수협중앙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둘러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